부산 밤새 확진자 34명 발생..재활병원발 집단감염12명 포함

박채오 기자 2021. 2. 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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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부산 2820~2853번) 발생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명, 이날 오전 30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지역 누계 확진자는 모두 2853명으로 늘어났다.

시 보건당국은 앞서 발생한 확진자 2명(부산 2796번, 서울 관악구 확진자)이 굿힐링병원 직원임을 확인하고, 지난 3일 해당병원에 대한 현장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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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현대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계속
부산 부산진구 놀이마루 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부산 2820~2853번) 발생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명, 이날 오전 30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지역 누계 확진자는 모두 2853명으로 늘어났다.

중구에 위치한 재활병원인 굿힐링병원에서 12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 중 3명(2837번, 3840번, 3841번)은 병원 종사자이며, 5명(2839번, 2842번, 2843번, 2845번, 2849번)은 병원 7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다.

나머지 4명(2844번, 2846번, 2847번, 2848번)은 입원 환자를 돌보던 가족과 간병인이다.

시 보건당국은 앞서 발생한 확진자 2명(부산 2796번, 서울 관악구 확진자)이 굿힐링병원 직원임을 확인하고, 지난 3일 해당병원에 대한 현장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확진자가 나왔던 시설에서도 주기검사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47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는 직원 2명(2823번, 2833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직원 32명, 접촉자 17명(가족 12명, 지인 5명) 등 총 4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3명이 나온 남구 부산항 인력관리사무소 관련 확진자도 2명(2825번, 2826번)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상세분류로는 직원 3명, 미화원 1명, 가족 1명 등이다.

부곡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이날 1명 추가돼 누계 확진자 수는 92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1명은 부곡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로, 상세분류로는 직원 20명, 환자 69명, 가족 3명 등이다.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의 주기적 검사에서도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앞서 배산실버빌 요양원에서는 직원 1명과 환자 2명(2층 환자 1명, 3층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대요양병원에서도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총 확진자는 7명(직원 2명, 환자 5명)으로 늘었다.

방문요양사(2774번)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앞서 부산지역에서는 방문요양보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 4명이 추가 확진된 바 있다.

이날 요양대상자 2804번의 가족 1명(2820번)과 2805번의 가족 2명(2828번, 2836번) 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3명(2487번 가족 2명, 2487번이 근무한 어린이집 원아 1명)도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도 3명 나왔다. 이 외에는 가족 또는 직장동료 간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20명의 환자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고, 추가로 전날 오후 1명이 숨져 누계 사망자는 96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379명의 환자가 치료 중이며, 이중 위중증 환자는 13명이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384명, 해외입국자 2905명 등 모두 5119명이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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