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환경청장 지명자 "기후변화 대응, 긴급성 갖고 움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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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건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 지명자는 3일(현지시간)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함을 갖고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더힐 등이 이날 전했다.
리건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사 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환경에 대한 우리의 우선순위는 명확하다"며 "EPA에서 과학의 역할과 투명성을 회복하고 헌신적이고 재능 있는 관료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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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마이클 리건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 지명자는 3일(현지시간)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함을 갖고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더힐 등이 이날 전했다.
리건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사 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환경에 대한 우리의 우선순위는 명확하다"며 "EPA에서 과학의 역할과 투명성을 회복하고 헌신적이고 재능 있는 관료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해 긴급성을 갖고 움직일 것"이라며 "환경 정의와 형평성을 위해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 문제에서 소외된 지역 사회의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 정의와 형평성 자문관을 두겠다고 공언했다.
리건 지명자는 노스캐롤라이나 환경보호청장 출신이다. 최종 임명되면 첫 흑인 환경청장이 된다.
조 바이든 초대 환경청장으로 지명된 그는 임명 후 2050년 탄소중립(순배출 0) 실현 등 기후변화 관련 공약들을 이행하는 임무를 맡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최우선 국정 어젠다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또한 수십 개의 환경 보호 조치를 철회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되돌리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리건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 리처드 버·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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