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설' 토트넘, 조용한 겨울 보낸 이유?.."홈그로운 규정 때문"

신동훈 기자 2021. 2. 4.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이 조용한 겨울을 보냈던 이유는 홈그로운 규정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홈그로운 규정도 토트넘의 지갑을 닫게 했다.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선수들을 로스터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제도가 있다. EPL은 영연방 국적 선수들도 홈그로운으로 인정하지만 UEFA는 그렇지 않다. 토트넘이 알리 등 잉글랜드 선수를 파는데 주저하고 외국인들을 과감히 영입하지 못한 이유다. 홈그로운 문제 해결은 토트넘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이 조용한 겨울을 보냈던 이유는 홈그로운 규정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전에 여러 선수와 연결됐다. 대한민국 대표팀 센터백 김민재를 비롯해 피오렌티나의 니콜라 막시모비치, 인터 밀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이에 해당됐다. 하지만 영입은 없었다. 그동안 토트넘이 겨울에 부족한 포지션 보강을 했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015년과 2018년에 각각 델레 알리와 루카스 모우라를 데려오며 공격진의 숫자를 추가했다. 작년에 무리뉴 감독도 스티븐 베르바인을 영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번엔 영입이 없었다. 눈에 띄는 방출도 전무했다. 제드송 페르난데스, 파블로 가자니가 등을 내보냈으나 이들은 시즌 초부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선수들이었다. 파리생제르맹(PSG)행이 유력했던 알리도 잔류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무리뉴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한 이래로 '영입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창궐한 작년 3월부터 클럽들은 무관중 경기를 지속했다. 이에 재정 문제가 생겨 토트넘을 비롯해 모든 클럽들이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홈그로운 규정도 토트넘의 지갑을 닫게 했다.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선수들을 로스터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제도가 있다. EPL은 영연방 국적 선수들도 홈그로운으로 인정하지만 UEFA는 그렇지 않다. 토트넘이 알리 등 잉글랜드 선수를 파는데 주저하고 외국인들을 과감히 영입하지 못한 이유다. 홈그로운 문제 해결은 토트넘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다"고 보도했다.

홈그로운 선수 부족 문제는 명단 구성에서도 드러났다.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명단서 조 로돈을 제외했다. 웨일스 국적의 로돈은 외국인으로 취급돼 논홈그로운 대상이 됐다. UEFA 규정상 17명만 논홈그로운 선수를 보유할 수 있었다. 로돈 대신 에릭 라멜라 등이 제외될 것으로 보였지만 로돈이 명단에서 빠졌다. 이처럼 같은 문제가 지속될 경우 토트넘이 시즌 운영을 하는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