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연합훈련, 코로나 등 고려해 긴밀 협의 중"

이국현 2021. 2.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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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에 대해 '방어적 성격'이라고 규정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연합지휘소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며 "연합지휘소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에 대해서는 한미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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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국방부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에 대해 '방어적 성격'이라고 규정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연합지휘소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며 "연합지휘소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에 대해서는 한미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정부 일각에서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유예 또는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반면 미국 측에서는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군사훈련 문제가 한반도에 심각한 갈등 상황으로 번지지 않도록 우리도 북한도 지혜롭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실질적으로 기동훈련이 가능하냐부터 출발해 충분히 현실적으로 검토할 일들이 많을 것이고, 시뮬레이션 정도에서 훈련을 할 수 있는 거냐 등 여러 가지 검토가 될 것"이라며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의 연기 가능성을 묻는 한국 언론의 질의에 "군사적 준비태세는 국방부의 최우선 순위"라며 "훈련은 도발적이지 않고 방어적이며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도록 연합동맹 준비태세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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