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층 점령한 블랙핑크..명품 코스메틱도 '접수'

오정은 기자 2021. 2. 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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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멤버 4인이 모두 백화점 1층에 입점된 명품 화장품 모델에 선정되면서 백화점 쇼윈도를 장악했다.

데뷔 5년차를 맞아 글로벌 최정상급 아이돌로 부상하며 패션·뷰티업계 모델 영입 1순위로 떠오른 블랙핑크 4인이 모두 글로벌 명품 코스메틱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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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업계는 지금 '블핑 신드롬'..블랙핑크 멤버 4인 모두 명품화장품 모델 발탁
(왼쪽부터) 아모레퍼시픽 헤라 모델 제니, 입생로랑 로제, 디올 지수, 맥(MAC) 리사/사진=아모레퍼시픽, 보그, W코리아, 맥

블랙핑크 멤버 4인이 모두 백화점 1층에 입점된 명품 화장품 모델에 선정되면서 백화점 쇼윈도를 장악했다. 데뷔 5년차를 맞아 글로벌 최정상급 아이돌로 부상하며 패션·뷰티업계 모델 영입 1순위로 떠오른 블랙핑크 4인이 모두 글로벌 명품 코스메틱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4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블랙핑크 제니는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헤라(HERA) 모델로 신규 발탁됐다. 기존 헤라 모델이던 전지현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헤라의 새로운 이미지 담당이 됐다.

블랙핑크 지수는 2019년 12월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 뷰티의 로컬 앰버서더(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는 디올 (패션 부문) 앰버서더가 됐다.

블랙핑크 리사는 작년 10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맥 글로벌 앰버서더로 여성 K팝 아이돌 스타가 발탁된 첫 사례다.

그리고 올해 1월 초 입생로랑 뷰티는 블랙핑크 로제를 모델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생로랑의 글로벌 홍보 대사로 선정됐던 로제의 입생로랑 뷰티 모델 추가 선정으로, 블랙핑크 제니, 지수, 리사, 로제가 모두 백화점 1층 명품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판을 장식하게 됐다.

K팝 스타들이 럭셔리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에 등장하는 경우는 많지만 특정 아이돌 멤버 전체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모델로 선정된 것은 유례가 없다.

블랙핑크는 전 세계적으로 팝 문화 전반에 걸친 강한 영향력을 지닌 것은 물론 소비자들과 소통을 통해 패션뷰티업계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이날 기준 유튜브 공식 계정 구독자수가 5680만 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블랙핑크 4명의 멤버는 모두 고급스러우면서도 럭셔리한 이미지로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의 품격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디올 뷰티의 지수, 맥(MAC) 리사, 헤라의 제니, 생로랑 로제/사진=아모레퍼시픽, W코리아, 보그코리아, 맥

범접하기 힘든 럭셔리 아우라를 지닌 블랙핑크를 홍보대사로 선정할 경우 신제품을 발표할 때 블랙핑크 덕분에 홈페이지나 유튜브 조회 수가 폭등하는 등 '블핑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블랙핑크 효과로 제품명 대신 '제니 립스틱', '디올 지수 쿠션' 등 멤버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뷰티 브랜드 외에도 블랙핑크 제니의 경우 지드래곤과 함께 샤넬의 하우스 앰버서더로 샤넬 패션부문도 홍보하고 있다. 블랙핑크 지수는 디올의 앰버서더이고 리사는 명품 브랜드 셀린느와 불가리의 글로벌 엠버서더도 겸하고 있다. 로제는 생로랑의 글로벌 홍보대사다. 또 블랙핑크는 아디다스의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블랙핑크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면서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블랙핑크 제니를 소주 '처음처럼' 모델로 발탁했다. 수지의 뒤를 이어 제니는 처음처럼 광고를 통해 청순한 소주 모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COVID-19)로 현장 콘서트가 불가능해지자 블랙핑크는 지난 1월31일 첫 온라인 라이브스트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전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YG PALM STAGE-2021 BLACKPINK: THE SHOW'에는 28만명이 몰렸다. 평균 티켓 가격을 고려할 때 85분 콘서트에 약 117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콘서트 시청을 위한 멤버십 가입자 수 1위 국가는 미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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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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