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병원 "인턴 전형 3명 지원, 3명 합격"..조민 합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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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일병원 인턴에 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일병원은 4일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조씨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지난해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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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일병원 인턴에 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일병원은 4일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다만 합격자 발표는 개별 공지했다고 밝혔다.
한일병원은 지난 1~2일 이틀간 2021년도 전공의(인턴) 1차 후기 모집을 실시했다. 모집예정인원은 3명으로, 조씨를 포함한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 관계자는 "지원자는 3명이었고, 3명 모두 합격했다"면서도 조씨의 합격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 실명은 거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씨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지난해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다만 지난해 12월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조씨의 입시비리 부분을 모두 유죄로 판단하며 징역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부산대는 대법원 판결까지 본 이후 조씨의 의전원 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결이 최종 유죄로 확정되면 조씨는 의사 업무를 행하는 중간에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이를 두고 의료계에서는 조씨의 의사 면허를 정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래 제 딸의 병원 인턴 지원과 관련하여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이 재개된 느낌"이라며 "제 딸의 거취는 법원의 최종적 사법판단 이후 관련 법규에 따른 학교의 행정심의에 따라 결정나는 것으로 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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