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이익공유제와 이중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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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는 비대면 소비를 가속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0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8조6883억원으로 24.5%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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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는 비대면 소비를 가속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0조원을 넘어섰다. 모바일로 상품을 구입한 금액도 100조원을 돌파했다. 우스개로 집에서 쿠팡과 배달의민족만 시켜 먹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8조6883억원으로 24.5% 뛰어올랐다.
반면에 오프라인 소비 동향은 제자리에 머물거나 뒷걸음쳤다. 지난날 사람들로 가득하던 대형마트는 판매 증가 폭이 4.2% 느는 데 그쳤다. 백화점은 9.9% 하락하고 면세점은 38.6% 급감하는 등 가장 크게 타격을 받았다.
최근 정치권에서 여당 중심으로 이익공유제를 이슈로 들고나왔다. 코로나19로 이익을 거둔 기업의 자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쇼핑으로 대변되는 e커머스 업체의 실적을 보면 마이너스가 대부분이다. 수익보다 시장 선점을 위한 미래 투자에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열심이다.
이베이코리아, 쿠팡, 11번가 등은 자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와 함께 농어민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올해 영세 소상공인 지원금 규모를 지난해 4배인 3720억원으로 늘렸다.
온라인커머스 원조 격인 TV홈쇼핑 업체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이다. 소상공인 지원 방송을 늘리고, 현금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TV홈쇼핑은 5년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재승인을 받는다. 재승인 조건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얼마나 했는지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 업체가 그동안 이윤만 좇았다면 이익공유제는 명분이 선다. 그러나 사회공헌이나 상생협력 활동이 이미 있었다. 시장이 커졌으니 돈을 또 내야 한다면 이중과세나 다름없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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