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장 영업주도 뿔났다.."뒤죽박죽 행정·생존권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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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영업이 사실상 중단된 풋살(소규모 축구)장 업주들이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시위에 나섰다.
4일 전국풋살장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게 업종별 영업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회 측은 그러나 타 업종과 달리 관련 세부 방역 지침이 없어 각 지자체도 야외풋살장 운영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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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영업이 사실상 중단된 풋살(소규모 축구)장 업주들이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시위에 나섰다.
4일 전국풋살장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게 업종별 영업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10여명의 참가자들은 풋살업계와 타 업종과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회견을 진행했다. 일부는 항의 표시로 풋살공을 주고 받기도 했다.
이들은 "매출 없이 월세 2000만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생존에 위협을 느꼈다"며 "코로나 전염의 위험에도 (업계별) 생존활동 방안이 마련돼 있지만 왜 풋살장은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현재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은 금지된다. 이에 따라 사용 인원이 6~12명인 풋살장 역시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연합회 측은 이와 관련 야외풋살장의 경우 800㎡의 경기장에서 10~16명 정도 인원만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한다고 설명했다. 8㎡당 1명이라는 규정이 있는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마스크를 상시로 내리는 카페·수영장, 사람이 몰리는 마트·대중교통 등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연합회 측은 그러나 타 업종과 달리 관련 세부 방역 지침이 없어 각 지자체도 야외풋살장 운영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철 연합회 부회장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질병관리청에 야외풋살장 운영에 대해 문의했지만 각기 다른 답변을 했다"면서 "야외풋살장 업종이 있는지도 모르는 듯했다"고 말했다.
차성욱 연합회 회장도 "관련 당국에 문의해보니 원칙적으로는 야외풋살장 운영이 어렵다고 말한다"면서 "그러나 양천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야외풋살장은 개방하는 등 주먹구구식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규정이 없어서 다 뒤죽박죽"이라면서 "하루빨리 타 체육시설처럼 업장크기별 인원을 지정해 별도 운영안을 마련하고 재난지원금 지급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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