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文-바이든 통화에 촉각.."한일관계 복원 필요성 확인"

박병진 기자 2021. 2. 4.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회담을 한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한일관계 개선에 관심을 드러냈다.

교도통신은 4일 서울발 기사에서 청와대가 전화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관계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AFP) 2021.2.4/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언론들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회담을 한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한일관계 개선에 관심을 드러냈다.

교도통신은 4일 서울발 기사에서 청와대가 전화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관계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지난 1월20일 취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통화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한미 양국 정상이 한일관계 복원의 필요성을 확인함에 따라 한국 측이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촉구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을 계기로 한국이 한일관계 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바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회담을 한 바 있어 한국에서는 신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회담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소개했다.

이들 언론은 전화회담 이후 문 대통령이 트위터에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다"고 적은 사실도 주요하게 보도했다. 산케이는 문 대통령이 한미 간에 자주 오가는 "같이 갑시다!"라는 문구로 글을 마쳤다고 전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 및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는 데에도 한미 정상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관심을 표했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