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文-바이든 통화에 촉각.."한일관계 복원 필요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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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회담을 한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한일관계 개선에 관심을 드러냈다.
교도통신은 4일 서울발 기사에서 청와대가 전화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관계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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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언론들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회담을 한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한일관계 개선에 관심을 드러냈다.
교도통신은 4일 서울발 기사에서 청와대가 전화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관계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지난 1월20일 취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통화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한미 양국 정상이 한일관계 복원의 필요성을 확인함에 따라 한국 측이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촉구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을 계기로 한국이 한일관계 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바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회담을 한 바 있어 한국에서는 신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회담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소개했다.
이들 언론은 전화회담 이후 문 대통령이 트위터에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다"고 적은 사실도 주요하게 보도했다. 산케이는 문 대통령이 한미 간에 자주 오가는 "같이 갑시다!"라는 문구로 글을 마쳤다고 전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 및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는 데에도 한미 정상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관심을 표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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