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 완료

최진숙 2021. 2. 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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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강원도 양양 선림원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대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가 완료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출토후 5년여 공을 들여 제작기법과 제작연대를 규명했으며 보살입상의 금빛과 본래 형태도 되살려냈다고 4일 밝혔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올해 3차원(3D) 스캔 데이터와 3차원 프린트 등 첨단기법을 이용하는 디지털 복원으로 금동보살입상을 대좌에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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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선림원지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 전 모습 /사진=문화재청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5년 강원도 양양 선림원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대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가 완료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출토후 5년여 공을 들여 제작기법과 제작연대를 규명했으며 보살입상의 금빛과 본래 형태도 되살려냈다고 4일 밝혔다.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은 높이 38.7cm, 대좌 14.0cm, 무게 약 4.0kg로, 출토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보살입상으로는 역대 최대 크기다. 화려하게 조각한 대좌와 광배도 그대로 남아있어 출토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보존처리후의 모습. /사진=문화재청

조사결과, 금동보살입상은 구리합금으로 형태를 만들고 표면을 도금한 금동재질이기 때문에 부식물 위 도금층이 불안정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왔다. 그위 초록색의 청동녹이 덮여 있었는데 도금층과 단단하게 부착돼 있어 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하며 녹을 한겹 한겹 벗겨내는 까다롭고 과정이 필요했다. 이 작업에만 4년이상 걸렸다. 서서히 도금층은 선명해졌고 그위 섬세하게 그려진 먹선도 찾을 수 있었다. 먹으로 그린 부분은 눈썹, 눈, 수염, 대좌의 투각된 안상 테두리 등 모두 4곳에서 확인됐다.

하지만 보존처리가 완료된 금동보살입상의 부러진 오른쪽 발목은 아쉽게도 대좌와 접합이 어려운 상태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올해 3차원(3D) 스캔 데이터와 3차원 프린트 등 첨단기법을 이용하는 디지털 복원으로 금동보살입상을 대좌에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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