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약업체 "러시아 백신 3월까지 긴급사용 신청"

김영현 2021. 2. 4.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내달까지 인도에서 사용 승인될 전망이다.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측도 인도 ANI통신에 "이번 달이나 다음 달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약품 관리 당국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 백신 사용 승인이 이뤄질 경우 인도의 백신 접종 캠페인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푸트니크V 백신 올해 3억 회분 생산 목표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내달까지 인도에서 사용 승인될 전망이다.

인도 제약업체 닥터 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는 3일 로이터통신에 "올해 3월까지 당국에 스푸트니크V 백신 관련 긴급사용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닥터 레디스는 인도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 관련 임상 시험과 유통 등에 관여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측도 인도 ANI통신에 "이번 달이나 다음 달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여기에 스푸트니크V 백신 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현지 백신 접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당국은 1천만 명에 달하는 의료 부문 종사자에 대한 우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인도 콜카타에서 마스크를 쓰고 백신 접종 센터 앞을 지나는 남성. [EPA=연합뉴스]

이후 경찰, 군인 등 방역 전선 종사자 2천만 명, 50대 이상 연령층 또는 50대 이하 합병증 만성 질환자 등 2억7천만 명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약품 관리 당국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 백신 사용 승인이 이뤄질 경우 인도의 백신 접종 캠페인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DIF는 인도에서 올해 3억 회분 이상의 스푸트니크V 백신이 생산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 물량 가운데 1억 회분 이상은 인도 업체 헤테로 바이오파마가 생산할 예정이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9월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의 폭증세를 보였지만, 최근 1만 명 안팎으로 감소했다.

4일 누적 확진자 수와 신규 확진자 수(보건·가족복지부 기준)는 각각 1천79만183명과 1만2천899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 수는 445만 명이다.

인도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발생 추이.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ool@yna.co.kr

☞ '여중생 그루밍 성범죄' 20대, 반성문 300통 썼지만…
☞ 1년 넘게 안 보이는 北 리설주…신변이상설
☞ 오정연, 마포구 카페 폐업 "애정으로 버텼지만…"
☞ 가족에 확진 숨긴 엄마 때문?…일가족 모두 사망
☞ "유괴용의자 28세 처키. 인종은 인형." 황당한 수배령
☞ 도경완, '더 트롯쇼' MC…SBS서 프리랜서 첫발
☞ 칼에 찔려 차 트렁크 갇힌 여성, 후미등 떼고 간신히…
☞ 월 120만원 따박따박…조두순 복지급여 막을 수 있나
☞ 탈모약 프로페시아 '극단선택 부작용' 알고 있나요
☞ 수백억 횡령에 여신도들 강간한 '가짜 부처'에 中경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