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118점 몰아친 오리온의 화끈한 하루

김영훈 2021. 2. 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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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118–97로 이겼다.

결국 오리온의 화끈한 공격은 LG의 전열을 상실케 했고,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이날 118점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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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118–97로 이겼다.

오리온의 출발은 불안했다. 데빈 윌리엄스를 선발로 출전시켰지만, 아직 팀과 호흡이 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범했고, 수비마저 무너지며 32점을 실점했다.

다행히 오리온은 2쿼터부터 흐름을 되찾았다. LG의 지역방어에 익숙해진 듯했다. 외곽포가 들어가면서 활기가 생겼고, 골밑에서는 리온 윌리엄스가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을 활용해 로슨이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 오리온은 34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오리온은 LG의 수비를 마음껏 공략했다. 앞선에서의 많은 패스로 외곽 오픈 기회를 연달아 만들었다. 오리온이 3쿼터에 시도한 3점은 14개. 그중 절반인 7개가 들어가면서 오리온은 3쿼터에도 30점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은 4쿼터에도 35점을 퍼부었다. 결국 오리온의 화끈한 공격은 LG의 전열을 상실케 했고,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이날 118점을 몰아쳤다. 118점은 올 시즌 최다 득점. 부산 KT가 3차 연장까지 가서 세운 116점보다도 2점 높았다. 최근 15시즌으로 살펴봐도 4쿼터만 치르면서 118점 이상을 올린 적은 단 두 번밖에 없었다.

오리온은 이날 어시스트도 33개나 기록한 만큼 유기적인 공격을 자랑했다. 어시스트 33개 역시 올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3점 16개 또한 올 시즌 최다 타이 기록. 오리온이 기록한 야투율 60%(45/75)도 올 시즌 3번째로 높은 기록이었다.

선수들의 개인 기록도 나왔다. 디드릭 로슨은 23분만 뛰고 트리플더블(2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올 시즌 1호이자 20201년 1월 29일 부산 KT의 앨런 더햄 이후 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이밖에 한호빈도 데뷔 후 개인 최다인 3점 5개를 집어넣었다.

이렇듯 오리온은 생각대로 모든 것이 된 하루였다.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시되는 KBL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경기였다. 상대가 트레이드 여파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고 하지만, 오리온은 이를 놓치지 않고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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