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다 리드 40점' 공수 압도한 밀워키, 인디애나 꺾고 2연승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밀워키가 인디애나에게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밀워키 벅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130-110으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3위 밀워키는 13승(8패)을, 5위 인디애나는 10패(12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날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을 이끌며 인디애나와의 상위권 싸움에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아데토쿤보는 21득점(FG 7/8, FT 7/8)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자신의 장기인 림어택을 적극 활용하며 상대 골밑을 허무는가 하면, 팀원들을 살리는 좋은 패스까지 곁들이며 에이스로서 확실한 활약을 선보였다. 아데토쿤보를 포함해 밀워키는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인디애나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양팀 최다 득점인 3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인 야투 감각이 밀워키에 밀리고 말았다. 결과와는 별개로 사보니스는 이날 역시 포스트업을 중심으로 중거리와 3점 라인 밖에서도 훌륭한 슛감을 자랑했다.

1쿼터는 근소한 차이로 밀워키가 우위를 잡았다. 아데토쿤보의 돌파 득점으로 경기를 연 밀워키는 쿼터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아데토쿤보의 첫 득점 이후 단테 디빈첸조가 컷인과 3점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밀워키가 빠르게 치고 나갔다.

인디애나는 사보니스가 장기인 포스트업을 활용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는가 하면 경기 중반 밀워키의 타임아웃 이후 코너에서 3점슛을 올리며 추격했다(10-13). 하나, 밀워키가 브룩 로페즈의 3점슛에 이어 아데토쿤보의 앤드원을 이끌어내는 앨리웁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 29-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밀워키는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점수를 벌렸다. 아데토쿤보는 돌파 능력을 한껏 살리며 인디애나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앤드원을 포함해 2쿼터에만 9득점과 함께 4개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 공격 전체를 이끌었다.

인디애나는 사보니스와 덕 맥더밋을 앞세워 추격했다. 1쿼터 2득점에 그쳤던 맥더밋은 3점슛으로 2쿼터 팀 첫 득점을 열었고, 컷인과 돌파로 팀의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함과 동시에 9득점을 기록했다. 사보니스도 2쿼터에만 11점을 올려 중심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39점을 쏟아붓는 밀워키의 공세에 밀려 51-68로 큰 점수차를 내줬다.

밀워키는 3쿼터에도 공수에서 인디애나를 모두 압도했다. 인디애나가 사보니스와 말콤 브록던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밀워키도 디빈첸조가 3점슛을 터뜨려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아데토쿤보의 게임 리딩으로 돛을 단 밀워키는 로페즈,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리데이 등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 득점을 올렸다. 덕분에 106-72로 34점 리드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후 4쿼터는 양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최종 결과는 130-110으로 밀워키의 압승이었다.

한편, 6일 밀워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인디애나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를 갖는다.

 

# 사진_ 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