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앤트그룹, 금융지주사 전환 구조개편 中당국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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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거대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인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螞蟻集團)이 당국의 요구대로 금융지주 회사로 전환한다고 홍콩경제일보와 RFI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그룹이 규제 당국과 금융지주 회사로 전환하는 재편계획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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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거대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인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螞蟻集團)이 당국의 요구대로 금융지주 회사로 전환한다고 홍콩경제일보와 RFI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그룹이 규제 당국과 금융지주 회사로 전환하는 재편계획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블록체인과 식품 배송 등 기술을 사용하는 부문을 포함한 모든 사업을 금융지주 회사 밑에 주도록 하는 구조개편안을 받아들였다.
애초 앤트그룹은 규제 당국에 금융사업만을 지주회사에 이관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규제 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반대에 직면하자 모든 사업을 금융지주 회사에 들어가게 해서 은행과 동일한 엄격한 자본요건을 갖추기로 했다.
앤트그룹의 핀테크 기업(금융과학기술)에서 금융지주 회사로 전환은 내주 시작하는 춘절(설) 연휴 이전에 공식 발표될 전망이라고 한다.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馬雲) 전 회장이 실질적인 소유자인 앤트그룹은 금융지주 회사로 새출발하는 합의를 계기로 지난해 말 무산한 신규 주식공모(IPO)의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관계 소식통은 금융지주 회사 전환으로 앤트그룹의 홍콩과 상하이 증시 상장 가능성이 커졌지만 당국의 승인이 받으려면 시간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했다.
앤트그룹과 중국 당국 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알라바바 주가는 전날 3.5% 급등했다. 홍콩 증시에서도 4일 장중 0.69%까지 뛰었다.
알리바바는 앤트그룹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10~12월 4분기 앤트그룹에 대한 알리바바의 투자수익은 2.5% 늘어난 47억9600만 위안(약 8302억원)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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