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장신 보강한 명지대, 포스트업 훈련에 매진하는 이유

이재범 2021. 2. 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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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업 훈련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왼손을 잘 쓰지 못했는데 훈련을 통해서 경기 중에도 유용하게 써먹기도 한다."

한정도는 "포스트업 훈련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왼손을 잘 쓰지 못했는데 훈련을 통해서 경기 중에도 유용하게 써먹기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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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포스트업 훈련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왼손을 잘 쓰지 못했는데 훈련을 통해서 경기 중에도 유용하게 써먹기도 한다.”

지난 12월부터 체력을 다지며 2021년을 준비했던 명지대는 최근에는 전술을 다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건 장신 선수들은 가드, 포워드와 별도의 포스트업 훈련에 임하는 것이었다.

명지대는 다른 팀보다 신장이 큰 선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재학생 중 195cm 이상 선수는 문시윤(197cm, C)과 한정도(196cm, C)였다.

지난해 5월 명지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태진 감독은 가능하다면 신장이 큰 신입생 보강을 원했다. 올해 명지대 입학 예정 선수 중 박민재(197cm, C), 김주영(198cm, C), 김대은(196cm, C) 등 195cm 이상 선수가 3명이나 된다.

2m 이상 장신 선수들은 없지만, 신입생이 가세하면 팀 전체 높이가 올라간다. 가용인원이 늘어나 장신 선수 두 명을 함께 투입도 가능하다.

명지대는 훈련 시작하기 전에 장신 선수들에겐 따로 포스트업 훈련을 시켰다. 낮은 자세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는 걸 먼저 한 뒤 왼쪽과 오른쪽에서 피벗 후 슛으로 마무리하는 포스트업을 훈련했다.

다만, 2m 이상 선수가 아님에도 포스트업에만 집중하면 프로 진출을 대비했을 때 효율적인 훈련이 아닐 수 있다.

김태진 감독은 “한정도에게는 프로에 갔을 때 서민수(LG)처럼 3번(스몰포워드)으로 뛰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장신 선수들이 자신보다 작은 선수와 매치업이 되었을 때 포스트업을 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포스트업 훈련을 시킨다”며 “선수들도 그걸 이해하고 훈련한다. 한정도는 1년 전보다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 연습경기를 할 때는 실패를 하더라도 계속 시도를 해보라고 할 거다”고 확실한 계획을 가지고 훈련을 시킨다고 했다.

한정도는 “포스트업 훈련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왼손을 잘 쓰지 못했는데 훈련을 통해서 경기 중에도 유용하게 써먹기도 한다”고 했다.

한정도는 외곽에서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문시윤은 한정도보다 더 정확한 3점슛 능력을 갖췄다.

이 때문에 장신 선수들이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올려준다면 더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이들의 외곽슛 능력을 더 끌어낼 수 있다. 더불어 상대가 팀 파울일 때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포스트업이다.

조성원 감독에서 김태진 감독으로 바뀐 명지대는 선수 능력을 더 향상시키면서도 팀 전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며 2021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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