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예비후보 "청년 비전기금 조성해 기회의 땅, 부산 만들겠다"

제갈수만 2021. 2. 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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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비전기금을 조성해 기회의 땅,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변 예비후보는 4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부산 청년 1만명 이상이 일자리 문제로 고향을 떠나고 있다. 청년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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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 1000만원 입금" 파격 공약
'청년도시 부산' 비전 기금 조성해 재원 마련
[부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성완 예비후보 캠프 제공)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비전기금을 조성해 기회의 땅,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변 예비후보는 4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부산 청년 1만명 이상이 일자리 문제로 고향을 떠나고 있다. 청년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변 후보는 청년 유출의 가장 큰 이유로 일자리 문제를 들고 “가덕도 부산 신공항 건설과 2030 월드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이유가 바로 일자리 문제”였다며 “신공항 건설을 통해 53만명, 이후 고용 유발 인원 40만명 등 모두 93만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고 신공항 건설의 또 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부산울산경남 통틀어 매년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 수가 7만명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향후 부산은 일자리가 아니라 인재가 부족한 도시가 된다고 판단했다.

변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융합형 인재풀이 있어야 한다”며 “부산 대도약의 기회가 될 융합형 인재 육성과 청년의 안정된 삶을 위한 정책으로 부산의 내일에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변 후보는 4차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차산업 융복합 전문대학원 설립을 약속했다.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 물류 부문 등 핵심 융복합산업을 위해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통합교과과정을 신설해 산·학·관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청년 채용 할당제 확대도 추진한다.

기존의 공공영역 채용 할당제를 확대 적용하고, 민간영역에까지 확대함으로써 채용의 50% 이상을 부산의 인재들로 채우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어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무상임대와 청년 임대주택 주거비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출생장려와 결합한다. 자녀 출생과 무상 임대 기간을 연계하는 이른바, ‘3, 3, 4 출생장려용 주거지원’ 정책으로 최대 10년간 무상임대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변 후보는 가장 역점을 둔 정책으로 ‘부산형 청년 기초자산’ 지급을 약속했다. 부산시에서 출생하는 모든 아이의 계좌에 1000만원씩 입금해주고, 만 20세가 되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복리 이자를 적용해 20세에 받게 되는 수급액은 2000만원 가량일 것으로 추산된다. 또 만 20세 청년이 되면 수급과 동시에 다시 1000만원씩을 계좌에 입금해준다. 10년 후 수급 자격을 충족하면 1500만원 가량을 수급할 수 있게 된다. 단, 조건은 20대의 절반 이상을 부산에서 보내거나 만 30세가 되기 전 최근 3년 이상 부산에 거주한 청년에 한정된다.

변 예비후보는 “청년이 서야 조국이 선다는 말처럼 청년이 살아야 부산이 산다”며 “완전히 새로워지는 부산, 청년 부산, 당당한 청년 도시 부산의 기초를 임기 중에 꼭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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