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상반기중 韓에 270만회분·北 199만회분 백신 전달

박세희 기자 2021. 2. 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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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한국 정부가 올해 상반기 확보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최소 270만 회분이 될 전망이다.

코백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이끄는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로, 연내 최소 20억 회분의 백신을 각국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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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개국에 3억회분 배분 계획

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한국 정부가 올해 상반기 확보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최소 270만 회분이 될 전망이다. 북한도 199만 회분을 받을 예정이다.

코백스는 3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올 상반기 전 세계 145개국에 3억3720만 회분의 백신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억3600만 회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20만 회분이다. 이는 약 1억6860만 명분으로, 해당 국가 전체 인구의 약 3.3%다. 백신의 본격 배송은 이달 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모든 국가 인구의 3% 이상을 접종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의료진과 같이 가장 취약한 그룹을 먼저 보호하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9만6800회 분, 화이자 백신 11만7000회 분을 받는다. 약 135만 명분이다. 북한은 인도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2000회 분을 전달받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선진국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대상인 92개 저소득 국가 중 하나다. 계획안에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백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이끄는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로, 연내 최소 20억 회분의 백신을 각국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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