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비상..정부 "3월 '4차 대유행' 가능성 배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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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파력이 1.7배나 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3월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윤 반장은 전파력이 1.7배가량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저조해지는 것도 4차 대유행을 촉발할 수 있는 한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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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가 전파력이 1.7배나 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3월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3월에 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전문가를 비롯해 방역당국에서도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39명이 됐다. 이 가운데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사례'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4명은 지역 내에서 집단으로 감염된 첫 사례여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4명은 시리아인으로, 나머지 34명 역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윤 반장은 전파력이 1.7배가량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저조해지는 것도 4차 대유행을 촉발할 수 있는 한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봄철 유행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수용성이 전반적으로 많이 저하되고 있고, 또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런 것과 함께 이달 중순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사회적 분위기가 이완되고 있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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