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피플지 인터뷰.."백악관, 비현실적이나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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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가 3일 백악관 생활에 대해 "비현실적이지만 편안하다"고 털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부통령 시절) 대통령과 집무실 등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대통령의 사적 공간이 있는) 위층은 나에게 새로운 공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중잡지인 피플 독자층에 맞춰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국내외 정책보다 결혼생활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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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터뷰로 대중잡지 선택해
정책보다 인간적 면모에 집중
“코로나 상황, 1년뒤 회복되길
탄핵? 응징 보다는 치유 노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가 3일 백악관 생활에 대해 “비현실적이지만 편안하다”고 털어놓았다. 2009년 1월부터 8년간 부통령으로 재직했지만, 대통령 침실 등 사적 공간에 머무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인터뷰로 대중잡지인 ‘피플’을 선택하면서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켰고, “1년 뒤 일상으로 돌아가 있기를 바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부통령 시절) 대통령과 집무실 등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대통령의 사적 공간이 있는) 위층은 나에게 새로운 공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중잡지인 피플 독자층에 맞춰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국내외 정책보다 결혼생활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로 했다. 친근한 이미지 제고 차원이다. 질 여사는 “결혼생활을 43년 하니 더 이상 싸울 일이 없다”고 말하며 웃었고, 최근에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을 통해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수업에 복귀한 근황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사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 기도는 나에게 희망을 주고 나를 중심에 놓는다”며 신앙생활의 의미에 관해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서는 “하원에서 탄핵 소추됐고 (상원에서) 진전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스템에 대한 조롱이 될 것”이라면서도 “응징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나라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게 나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1년 뒤 미국 모습에 대해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가 있기를 바란다. 백신이 있어도 예방하지 않으면 10만∼15만 명의 사망자가 더 나올 거라는 예상이 있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고교 총기 난사 피해자를 비하해 논란이 된 공화당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의 상임위원회 직무를 박탈하는 표결을 4일 진행한다.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와 통화했다며 “그린 의원을 상임위에서 제명하기 위한 결의안 투표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초선인 그린 의원은 하원 예산위원회와 교육노동위원회에 배정된 상태다. 그린 의원은 극우 음모론 추종 집단 ‘큐어논(QAnon)’을 지지하고 의회 입성 후에는 ‘트럼프가 이겼다’라는 마스크를 쓰고 하원에 등장한 바 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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