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레프트백 디뉴, 'UCL권' 에버튼의 X-인자

이형주 기자 2021. 2. 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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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뤼카 디뉴(27)는 에버튼 FC의 X-인자(성공에 필수적인 특별한 요소)다.

에버튼은 지난 데이빗 모예스 감독 시절(2002~2013)도 그랬지만 현재로 넘어오기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권 클럽들을 위협했으나, 대부분의 시즌에 그 자리를 꿰차는데 실패한 바 있다.

올 시즌 에버튼 순항의 X-인자를 디뉴로 꼽을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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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FC 레프트백 뤼카 디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33번째 이야기: 레프트백 디뉴, 'UCL권' 에버튼의 X-인자

뤼카 디뉴(27)는 에버튼 FC의 X-인자(성공에 필수적인 특별한 요소)다. 

에버튼은 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요크셔험버지역 웨스트요크셔주의 리즈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에버튼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리즈는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에버튼은 이날 리즈전 승리로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자리하게 됐다. 하지만 에버튼은 20경기만 치러 다른 상위권 팀들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이를 모두 잡는다고 가정하면 최대 3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그들이 현 시점에서 UCL권(4위 이내)에 있다고 봐도 크게 무리가 없는 이유다.

지난 시즌 한 때 하위권에 허덕이기도 했던 에버튼의 반등 요인은 무엇일까. 물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력,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신입생들의 합류, 도미닉 칼버트 르윈 등 기존 자원들의 성장 모두 지분이 있다. 하지만 디뉴의 공헌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 

디뉴는 1993년 생의 레프트백이다. 프랑스 국적의 그는 나이 대비 다양한 나라 경험을 한 선수로 손꼽힌다. 릴 OSC에서 데뷔한 그는 에버튼에 오기까지 파리 생제르맹 FC, AS 로마, FC 바르셀로나를 거쳤다. 유럽 5대 리그라 불리는 곳 중 독일 분데스리가만 빼고 다 가본 셈이다. 

2018년 그가 바르사서 합류할 때만 하더라도 그는 많은 기대를 받지는 못했다. 디뉴는 자신이 거쳤던 클럽들에서 빛나던 때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때도 많았다. 특히 바르사 막판에는 백업 레프트백 역할만 수행하던 터였다. 그런 그가 EPL 무대에 적응하고 또 얼마만큼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 부호가 붙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디뉴는 에버튼 합류 이후 꽃을 피우며 바로 팀의 중심이 됐다. 디뉴의 성장과 활약 덕에 에버튼은 그간 최대 과제 중 하나였던 '레이튼 베인스 후계자 구하기' 퀘스트를 완료하게 됐다. 

올 시즌 들어 디뉴는 더욱 무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날카로운 킥과 적재적소에 나오는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은 이미 유럽 최정상급이다. 수비 역시 개선됐다. 중간에 부상이 한 번 있어 출전 횟수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나올 때마다 잘 해줬다. 지난 18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는 윙어 역할도 맡는 등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적 지시도 훌륭히 소화한다. 

이번 리즈전에서 디뉴의 활약이 다시 한 번 빛났다. 단단한 수비로 이미 존재감을 보이던 그는 전반 8분 완벽한 크로스로 길피 시구르드손의 득점을 도왔다. 글자 그대로 완벽 그 자체로 시구르드손이 발만 대면 들어가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디뉴의 크로스로부터 시작된 골에 전반 40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득점을 더한 에버튼은 후반 2분 하피냐의 득점으로 추격한 리즈를 꺾었다. 

에버튼은 지난 데이빗 모예스 감독 시절(2002~2013)도 그랬지만 현재로 넘어오기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권 클럽들을 위협했으나, 대부분의 시즌에 그 자리를 꿰차는데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듯 순항하고 있다. 앞서 언급됐듯 승점만 보면 UCL권에 다다른 상태다. 디뉴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이 발판이 됐다. 올 시즌 에버튼 순항의 X-인자를 디뉴로 꼽을 수 있는 이유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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