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환자 매년 증가..5년간 환자 25만명·진료비 6천633억↑

신선미 2021. 2. 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5∼2019년 건강보험가입자 가운데 골절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해마다 늘어 5년간 환자는 25만명, 진료비는 6천63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2019년 골절 진료인원 현황'을 발표했다.

인구 1천명당 골절 진료 인원은 2019년 47.2명으로, 2015년의 43.1명 대비 9.5%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보공단 2015∼2019년 골절 진료현황 발표
건강보험공단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2015∼2019년 건강보험가입자 가운데 골절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해마다 늘어 5년간 환자는 25만명, 진료비는 6천63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2019년 골절 진료인원 현황'을 발표했다.

골절로 진료를 받은 사람(골절 환자)은 2015년 217만명에서 2019년 243만명으로 25만명(11.6%)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2.8%다.

성별로 구분해서 보면 여성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4.3%로, 남성(1.4%)에 비해 높았다. 이에 따라 2015∼2017년에는 골절 진료 인원 중 남성이 더 많았으나, 2018∼2019년에는 여성이 더 많아졌다.

[그래픽] 골절 환자 수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가장 최근인 2019년 한 해의 진료 인원을 연령대 별로 보면 50대가 17.6%(42만8천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17.0%(41만3천명), 70대 13.0%(31만6천명)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50대가 17.0%, 여성의 경우 60대가 19.3%로 가장 많았다.

김성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50∼60대 골절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연령이 높을수록 골밀도 감소가 뚜렷한데다 이 연령층에서는 활동량은 많으나 근력과 유연성의 감소 등으로 인해 낙상이나 스포츠 손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0∼60대 가운데 골절로 입원한 환자는 1년 중 1월에 가장 많았다.

인구 1천명당 골절 진료 인원은 2019년 47.2명으로, 2015년의 43.1명 대비 9.5% 증가했다. 연령대 별로는 80대 이상이 129.4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환자 수가 가장 적은 20대(24.6명)의 5배를 넘는 수준이다.

골절 진료비를 보면 2015년 총 1조4천755억원에서 2019년 2조1천388억원으로 5년간 6천633억원(45.0%)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9.7%다.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67만9천원에서 2019년 88만1천원으로 29.9% 올랐다.

2019년 기준 1인당 진료비는 고령일수록 대체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9세 이하의 1인당 진료비는 32만3천원이었으나 80대 이상은 246만9천원이다.

다만 20대 남성의 경우 1천명당 진료 인원이 29명으로 가장 적었으나, 1인당 진료비는 69만5천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었다.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고령층의 골절은 의료비 부담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가져오므로, 예방 등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번 데이터(자료) 활용을 통해 보건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골절 예방을 위한 보건의료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un@yna.co.kr

☞ 1년 넘게 안 보이는 北 리설주…신변이상설
☞ 오정연, 마포구 카페 폐업 "애정으로 버텼지만…"
☞ '여중생 그루밍 성범죄' 20대, 반성문 300통 썼지만…
☞ 가족에 확진 숨긴 엄마 때문?…일가족 모두 사망
☞ 엄마 아빠 사이에 자는 아이 '슬쩍' …간 큰 유괴범
☞ 최태원 연봉 반납에도…성과급 논란 SK그룹 '술렁'
☞ 칼에 찔려 차 트렁크 갇힌 여성, 후미등 떼고 간신히…
☞ 도경완, '더 트롯쇼' MC…SBS서 프리랜서 첫발
☞ 월 120만원 따박따박…조두순 복지급여 막을 수 있나
☞ 탈모약 프로페시아 '극단선택 부작용' 알고 있나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