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4연패 후 2연승, '힘을 숨긴 꼴지' TT (종합)

이솔 기자 2021. 2.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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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를 달리며 0승 그룹에서 탈출하지 못하던 TT가 벌써 2연승을 거두며 반등하고 있다.

지난 3일 TT와 이스타(ES)의 경기에서는 TT가 2:1로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하며 승리했다.

과연 TT는 어떻게 2연승을 거둘 수 있었을까? TT가 승리를 거둔 세트만 되짚어보자.

TT가 잘 한것도 있지만, ES의 정글러인 해커(H4cker)가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후방 포지션을 고집한 잘못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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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4연패를 달리며 0승 그룹에서 탈출하지 못하던 TT가 벌써 2연승을 거두며 반등하고 있다.

지난 3일 TT와 이스타(ES)의 경기에서는 TT가 2:1로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하며 승리했다. 과연 TT는 어떻게 2연승을 거둘 수 있었을까? TT가 승리를 거둔 세트만 되짚어보자.

1세트 : 밴픽에 충실한 플레이

1세트에서 이스타는 카밀을 탑으로 뽑았다. 그리고 원거리 및 근거리에서 이니시를 걸기 좋은 세주아니를 정글러로 선택했다.

상대의 원거리 이니시에이팅 수단이 그라가스밖에 없는 상황에서, TT는 강한 카밀을 필두로 스플릿푸쉬를 시작했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33분의 킬 스코어 3:1

33분까지 나온 킬은 3:1로, 4킬이 전부였으며 글로벌 골드 차이는 1킬만 기록한 TT가 무려 6천골드를 앞서갔다.

다만 '4용'에서 게임이 뒤집어질 뻔 했다. 강력한 카밀을 필두로 용 2마리를 먼저 얻었지만 연이어 3마리의 용을 내주며 용 스코어는 3(ES):2(TT).

사진=LPL 공식 유튜브, 타워 다이브 후 에이스(TT)

4용을 내주기 싫었던 TT는 타워 다이브를 시전했고, 'EDG의 역전 방법'처럼 에이스를 당하며 게임을 패하는 듯 했다. 

글로벌 골드 차이가 3천대로 좁혀진 극후반, TT의 4.5코어 카밀이 일을 냈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카밀, 장로 드래곤 마무리

두 정글러가 마무리하지 못한 장로 드래곤을 마무리하며 한 번에 게임을 정리했다.

크게 앞서가다 뒤집힐 뻔한 상황에서, '스플릿은 우직하게'라는 말이 떠오르는 결과였다.

 

3세트 : 오브젝트는 '정글러'

초가스의 포식, 누누의 잡아먹기 등 강타를 대체할 수 있는 스킬은 많다. 다만 그런 스킬이 없을 경우, 정글러를 대체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왔다.

3세트에서는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1세트와는 정반대로 28분만에 23킬을 기록, 분당 1킬 가까이 터져나오는 화끈한 경기였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TT의 바론 시도, 5명이 뭉쳐있는 TT

문제는 32분 TT의 바론 시도였다. TT는 나르를 고른 첼리지(Chelizi) 선수를 제외하고 바론 둥지 안에서 바론 버스트를 하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ES도 슬금슬금 다가왔지만, 문제는 진형이었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우리 정글러 못봤어요?(ES)

그레이브즈가 맨 뒤에 오느라 바론 스틸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4명이 바론 둥지로 빨려들어간 것.

정글러가 없던 ES는 결국 에이스를 당하며 그대로 게임을 패배했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그레이브즈 : "다 왔어"

TT가 잘 한것도 있지만, ES의 정글러인 해커(H4cker)가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후방 포지션을 고집한 잘못이 컸다.

사진=LPL 공식 트위터 

한편 이어진 2경기에서는 JDG가 RW에 2:0 승리를 거두며 '한국인 용병 보유 팀'이 모두 승리하는 좋은 상황을 맞았다. TT는 이번 승리를 통해 13위로, JDG는 1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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