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골절환자 25만명 늘어..39%가 고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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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골절 환자가 25만명 늘어 연평균 2.8% 증가율을 보였다.
골절환자 10명 중 4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가입자 중 골절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217만명에서 2019년 243만명으로 25만 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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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최근 5년간 골절 환자가 25만명 늘어 연평균 2.8% 증가율을 보였다. 골절환자 10명 중 4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골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4일 발표했다.
골절은 단일 혹은 반복적인 과부하로 인해 골(뼈)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가입자 중 골절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217만명에서 2019년 243만명으로 25만 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성 환자의 연평균 증감률은 1.4%인데 반해 여성 환자는 4.3%로 많았다. 2018년부터는 여성골절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더 많아 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골절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전체 진료인원(243만명) 중 50대가 17.6%(42만 8천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7.0%(41만 3천명), 70대가 13.0%(31만 6천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환자의 비율이 38.9%다.
남성의 경우 50대 17.0%, 10대 15.1%, 60대 및 40대가 각각 14.7%, 13.9%를 차지했고 여성의 경우는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19.3%로 가장 높았고, 50대 및 70대가 각각 18.2%, 16.7%였다.
김성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50대~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골밀도의 감소도 있지만 50대~60대 연령층에서 활동량은 많으나 근력과 유연성의 감소 등으로 인해 낙상이나 스포츠 손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0~60대의 입원 진료인원을 5년간 월별로 살펴보면, 입원환자가 1월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월 및 12월에 상대적으로 입원환자가 많았다.
최근 5년간 총진료비는 2015년 1조4755억원에서 2019년 2조1388억원으로 5년 간 6633억원(45.0%)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9.7%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총진료비는 여성 1조2928억원으로, 남성 8458억원보다 많았다.
2019년 기준 골절 총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연령증가에 따라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80대 이상이 24.9%인 5324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고령층의 골절은 의료비 부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가져와 예방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며 "이번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국민생활에 밀접한 보건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골절 예방을 위해 보건의료 정책적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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