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훈련 중단하라" 포항 장기주민들 상여로 사격장 진입 시도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1. 2. 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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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4일부터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훈련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사격장 범시민 대책위원회' 등 장기면민 200여명은 4일 오전 사격장 진입로에서 미군 아팟치 사격 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계속 훈련을 해야만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한 채 몇 차례 의례적인 방문 후 사격훈련을 포항수성사격장에서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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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4일부터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훈련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사격장 범시민 대책위원회' 등 장기면민 200여명은 4일 오전 사격장 진입로에서 미군 아팟치 사격 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한미연합사령관을 규탄하는 상여를 메고 사격장 진입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민들은 대치하고 있던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일부 지역민들은 산을 넘어 사격훈련장으로 진입해 점거하기도 했다.

장기면 주민들이 상여로 수성 사격훈련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들도 집회에 참여해 사격훈련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수성사격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재산권 피해는 물론, 매일 반복되는 사격훈련으로 소음과, 산불, 가축유산 등 생존까지 위해 받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어 "장기면민들은 수성사격장 헬기훈련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계속 훈련을 해야만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한 채 몇 차례 의례적인 방문 후 사격훈련을 포항수성사격장에서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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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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