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안 한국인 1900명 백신 접종.."심각한 이상반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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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안 한국인 약 190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한미군의 코로나19 대응과 주한미군 안 한국 국적자의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을 두고 중점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질병청은 "한국 국적자 가운데 이상반응 보고 사례는 총 2건(고혈압, 흉통)이고, 이밖에 접종부위 근육통 및 발열 등 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주한미군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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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안 한국인 약 190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 사례는 고혈압과 흉통 등 모두 2건이었다.
질병관리청은 3일 주한미군 쪽과 1분기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질병예방통제분과위를 열었다고 밝혔다. 질병예방통제분과위는 협정에 따라 양국의 보건과 건강, 질병에 관련한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한미군의 코로나19 대응과 주한미군 안 한국 국적자의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을 두고 중점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말 주한미군 안 한국 국적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면서, 우리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이상반응 발생 현황을 1월 말까지 보고해 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앞서 주한미군에서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주한미군 내 한국인이 처음 접종한 것은 12월31일이다. 의료 인력인 카투사 병사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이때부터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마친 한국 국적자는 약 1900명이다. 지난달 26일부터는 2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질병청은 “한국 국적자 가운데 이상반응 보고 사례는 총 2건(고혈압, 흉통)이고, 이밖에 접종부위 근육통 및 발열 등 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주한미군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신고 사례와 인과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울러 초반에는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 접종 거부 사례가 일부 있었지만, 2차 접종이 시작된 최근에는 점차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주한미군 쪽은 설명했다. 양쪽은 집단감염 발생 때 역학조사를 위한 정보 공유를 더 원활하게 할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추가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향후에도 한국 국적자에 대한 이상반응 등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주한미군과 원활한 정보 공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주한미군은 인천공항이나 오산 미군 공군기지로 입국하면 전원이 전용 차량으로 이동해 진단검사 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14일간 시설 격리된다. 주한미군이 보도자료로 발표한 확진자 발생 현황을 종합하면,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682명의 주한미군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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