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뛸 준비됐다" NYY 타이욘, MLB 사무국의 개막 연기 시도에 좌절감 느껴

김동윤 2021. 2. 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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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제임슨 타이욘(29)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2021시즌 개막 연기 시도에 실망스러운 모양이다.

2월 4일(이하 한국 시간) 타이욘은 CBS 스포츠의 팟캐스트에 참여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노조의 협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선수노조는 지난 몇 달간 2021시즌 대책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그러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노조 측에 2021시즌 개막 연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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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뉴욕 양키스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제임슨 타이욘(29)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2021시즌 개막 연기 시도에 실망스러운 모양이다.

2월 4일(이하 한국 시간) 타이욘은 CBS 스포츠의 팟캐스트에 참여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노조의 협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선수노조는 지난 몇 달간 2021시즌 대책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그러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노조 측에 2021시즌 개막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선수노조는 지난해처럼 단축 시즌이 될 것을 우려해 사무국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즌 경기 수가 줄어들수록 상대적으로 구단보다 선수들이 더 많은 피해를 본다. 기약 없는 개막 일정은 선수들의 몸 관리에 어려움을 주며 실제로 지난해 많은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또한, 시즌에 비례해 깎인 고액 연봉자 외 선수 대다수의 생계에 악영향을 미쳤다.

타이욘은 "선수의 관점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우리에게 어떤 방안을 내놓기를 10월부터 지금까지 기대하고 또 기대했다"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어느 시점에서 시즌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시점이 다가왔고 오프시즌이 끝날 무렵인 지금, 선수들은 스프링캠프를 위해 숙소를 잡고 차를 싣기 시작했다"며 이미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공을 내려놓고 쉬라는 건가? 그게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타이욘이 새 시즌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것은 자신의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지난달 25일 타이욘은 1대4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타이욘은 콜, 코리 클루버(34)에 이은 양키스의 3선발로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2번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마이너리그 시절 토미 존 수술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절친한 동료 게릿 콜(30)의 이적 후 2018년 에이스로 올라섰지만, 2019년 8월 또 한 번 수술대에 올랐고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마운드 복귀를 오래 기다린 만큼 개막 연기 소식은 타이욘에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재활을 통해 새로운 팔 위치와 투구 메커니즘을 조정한 타이욘은 "이제 난 시즌을 뛸 준비가 됐다"며 정상적인 개막을 소망함과 동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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