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민심잡기 시동..'서울 3040' 표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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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민심을 추스르는데 본격 나섰다.
민주당이 4일 당정 협의를 거쳐 내놓은 주택공급 정책에는 서울에만 32만호를 공급하는 계획이 담겼다.
애초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주택공급 구상을 공개하고자 했지만, 정부 측 계획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판단 아래 당정협의 일정을 두어 차례 연기하며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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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민심을 추스르는데 본격 나섰다.
민주당이 4일 당정 협의를 거쳐 내놓은 주택공급 정책에는 서울에만 32만호를 공급하는 계획이 담겼다. '물량폭탄' 수준의 공급안으로 시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는 게 민주당 측의 기대 섞인 전망이다.
민주당은 '변창흠표' 대책으로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회에서 "문재인 정부 최대의 주택공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당정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면서 "수급 불안심리를 해소해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당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변창흠표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 것 같다, 안심이 된다는 얘기가 오갔다"면서 "주거 안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애초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주택공급 구상을 공개하고자 했지만, 정부 측 계획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판단 아래 당정협의 일정을 두어 차례 연기하며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18일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공급을 특별하게 늘리겠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정치권에서는 서울 내 악화한 부동산 민심이 여권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내주 설 연휴를 앞두고 발표된 이번 공급책이 선거전 흐름을 반전시킬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당내서 고개를 든다.
특히 무주택자들에게 주택구입의 기회를 넓혀주는 방안을 통해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불만이 커진 30·40대 표심을 돌려세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정책 효과 체감을 극대화하려면 실제 공급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한다는 판단 아래 관련 입법 등 후속대책 추진을 위한 속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나 청년층 무주택자를 위해 대출 제한 완화와 금리 지원 등 방안도 추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관계자는 "필요한 법률 개정안들을 추려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면서 "질좋은 주택 공급이 대규모로 늘어나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면 재보선에도 좋은 영향이 있겠지만, 정치적 유불리로 접근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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