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티그레스 진검승부, 한준희 해설위원의 '족집게 강의'가 기다린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가 새역사 창조에 나선다.

울산은 세계 최고의 축구 팀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0에 ‘아시아 대표’로 나선다. K리그 소속 팀이 나서는 것은 2016년 전북 현대 이후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새로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공식 데뷔 무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첫 상대는 북중미 챔피언인 티그레스(멕시코)다. 두 팀의 클럽 월드컵 2020 2라운드는 4일 밤 10시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PC, 모바일 중계는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이번 경기는 한준희 해설위원과 윤장현 캐스터의 목소리로 즐길 수 있다. 이후 예정된 울산의 전 경기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즐길 수 있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오른 울산이다. 이청용, 홍철, 이동경 등 주전 선수들이 빠졌지만, 이적생 김지현, 이동준 등이 나선다.

선수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조현우는 "우리가 더 강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라고 전했고, 원두재도 "모든 선수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가오는 첫 경기에 이기길 원한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상대 티그레스에는 전현직 멕시코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다. 요주의 인물로 피에르 지냑이 있다. 노장이지만, 프랑스 국가대표팀으로도 뛴 경험이 있는 베테랑 공격수다. 지난해에는 손흥민과 함께 푸스카스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이번 경기는 ‘호랑이 더비’로도 불린다. 두 팀 모두 엠블럼에 호랑이가 있고, 심지어 색깔도 닮았다. 울산은 한때 ‘울산 현대 호랑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티그레스는 호랑이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K리그 팀이 클럽 월드컵에서 북중미 팀을 이긴 전례가 없어 울산이 100%가 아닌 전력으로 첫 승리를 만들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홍 감독이 본인의 데뷔전에서 ‘아시아 호랑이’의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을까. 티그레스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은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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