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피닉스 오픈 출격 "팬들 그리웠다..올해 목표는 우승"

이상필 기자 2021. 2. 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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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안병훈은 4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 스콧데일에서 열리는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PGA 투어 첫 우승을 하는 것과 시즌 말에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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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궁극적인 목표는 PGA 투어 우승이다"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안병훈은 4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 스콧데일에서 열리는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6위에 올랐으며, 지난해에도 공동 9위를 기록하며 톱10을 달성한 바 있다.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상위권 진입이 도전한다.

안병훈은 피닉스 오픈에서 성적이 좋은 것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처음 이 대회에 출전했을 때 코스가 마음에 들고 경기도 잘 풀렸다"면서 "날씨도 따듯하고 좋다. 마음껏 거리를 내도 되고, 그린도 좋아 여기에서 경기를 하면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피닉스 오픈의 16번 홀은 일명 콜로세움으로 불리며, 다른 골프 대회와는 달리 함성과 야유 등이 허용된다. 피닉스 오픈을 상징하는 홀이라고 할 수 있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11월 휴스턴 오픈 이후 처음으로 관중 입장을 실시하지만, 인원을 매 라운드 5000명으로 제한해 예전과 같은 열기는 느낄 수 없게 됐다.

안병훈은 "콜로세움 관중석이 설치된 것은 보았다. 하지만 지난 몇 해처럼 관중들이 꽉 차지 않을 것이라고 들었다. 그래도 관중들이 일부라도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다"면서 "15번 홀 까지는 관중이 없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16번 홀이라도 관중이 있는 것에 감사하다. 그 곳에서 다시 한번 팬들의 함성과 응원을 듣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중이 없는 대회는) 솔직히 지루했다. 다들 마찬 가지겠지만, 관중들이 응원이 주는 흥분이나 기운이 없어서 아쉬웠다"면서 "특히 경기를 잘 하면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을 때, 팬들로부터 받는 에너지가 없어서 허전하다. 경기의 흐름이나 기운이 높아지는 동력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주에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거의 한 1년 만에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한 것을 보는 것 같은데, 너무 그리웠다"고 전했다.

2021년의 목표도 전했다. 안병훈은 "PGA 투어 첫 우승을 하는 것과 시즌 말에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아직 우승은 못했지만, PGA 투어의 멤버가 된 것이다. 또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유러피언투어 BMW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었다"면서 "그래도 내 궁극적인 목표는, PGA 투어 우승이다. 이제 6년차가 되었는데, 투어 카드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굉장한 일이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우승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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