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91% 효과' 러시아 스푸트니크 V 10만회분 구매협상

이재영 2021. 2. 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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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임상시험서 효과 입증 후 각국서 러브콜을 받는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스푸트니크 V 구매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V는 작년 8월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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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결과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후 각국 러브콜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푸트니크 V.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임상시험서 효과 입증 후 각국서 러브콜을 받는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스푸트니크 V 구매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협상이 타결되면 내달까지 스푸트니크 V 10만회분이 브라질에 제공된다.

스푸트니크 V는 작년 8월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다만 긴급사용 승인이 임상시험 최종단계 결과가 나오기 전 이뤄져 효과를 불신하는 시각이 이어졌다.

상황은 전날 세계적 의학 학술지 랜싯에 임상시험 결과가 실리며 반전됐다.

논문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는 2만명이 참여한 3상 시험에서 예방효과가 91.6%로 나타났다.

백신 부족 문제에 직면한 유럽에선 즉각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표적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날 ARD 방송과 인터뷰에서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얻는다면 스푸트니크 V도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산 백신에 대한 좋은 자료를 접했다"라면서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스푸트니크 V를 두고 대화한 사실도 공개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와 중국 (백신) 제조사들이 모든 자료를 제출해 투명성을 보이면 다른 백신처럼 조건부 판매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스푸니트크 V를 관련 조사를 시행했고 긍정적 답이 나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브라질은 인도와도 백신 구매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와 협상이 타결되면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박신'(Covaxin) 백신 20만회분이 이달과 내달 브라질에 들어온다.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진자가 933만9천여명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22만7천여명으로 두 번째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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