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 출생 아이에게 1000만원씩 지급하겠다" 1호 공약 발표

박채오 기자 2021. 2. 4.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4일 "청년 비전기금을 조성해 기회의 땅,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부산 청년 1만명 이상이 일자리 문제로 고향을 떠나고 있다. 청년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변 예비후보는 이 같은 청년 정책의 재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비전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도시 부산' 표방.."청년 비전 기금 조성해 재원 마련"
4일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4일 "청년 비전기금을 조성해 기회의 땅,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부산 청년 1만명 이상이 일자리 문제로 고향을 떠나고 있다. 청년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권한대행 시절 가덕도 부산 신공항 건설과 2030 월드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이유가 바로 일자리 문제였다"며 "신공항 건설을 통해 53만명, 이후 고용 유발 인원 40만명 등 모두 93만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부·울·경 통틀어 매년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 수가 7만명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향후 부산은 일자리가 아니라 인재가 부족한 도시가 된다"며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융합형 인재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예비후보는 청년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전략으로 Δ청년 기초자산 도입 Δ융복합대학원 설치 Δ민간 채용 할당제 추진 Δ청년 무상임대주택 등 네 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우선 부산에서 출생하는 모든 아이의 계좌에 1000만원씩 입금해주고, 만 20세가 되면 찾을 수 있는 '부산형 청년 기초자산' 지급을 약속했다.

그는 "복리이자를 적용해 20세에 받게 되는 수급액은 2000만원 가량"이라며 "또 만 20세 청년이 되면 수급과 동시에 다시 1000만원씩을 계좌에 입금해주어 10년 후 수급 자격을 충족하면 1500만원 가량을 수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 첫 출발의 마중물을 부모 찬스가 아닌 사회 찬스로 바꾸자는 것이 가장 중요한 취지"라며 "대학교육을 위한 학비, 청년 창업을 위한 종잣돈, 주거 안정을 위한 전·월세 자금 등 본인의 의사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연계해 4차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4차산업 융복합 전문대학원 설립과 청년 채용 할당제 확대를 공약했다.

변 예비후보는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 물류 부문 등 핵심 융복합산업을 위해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통합교과과정을 신설해 산·학·관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시의 행정체계를 개편하고, 대규모 연구개발기금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공공영역 채용 할당제를 더욱 강화해 적용하고, 민간영역에까지 확대함으로써 채용의 50% 이상을 부산의 인재들로 채우겠다"고 부산 청년 채용 할당제 확대를 약속했다.

이 외에도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무상임대와 청년 임대주택 주거비 지원을 약속했다.

변 예비후보는 이 같은 청년 정책의 재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비전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시가 출연금을 만들어 기금을 연 뒤, 각종 공공개발의 수익을 공유하고 사전협상형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청년 비전 기금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che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