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명수 대법원장, 자진 사퇴해야"..탄핵 추진 검토

이현영 기자 2021. 2.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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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조심스럽게 검토해오던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 카드가 임성근 부장판사의 녹취록 공개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고심 중이라며 "본인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되돌아보고 거취를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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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조심스럽게 검토해오던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 카드가 임성근 부장판사의 녹취록 공개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김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에서 "김 대법원장이 정권의 판사 길들이기에 비겁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사표 수리를 거부하면서 후배를 탄핵의 골로 떠미는 모습까지 보였다"며 "비굴하게 연명하지 말고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고심 중이라며 "본인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되돌아보고 거취를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김 대법원장을 가리켜 "본인이 탄핵돼야 할 당사자가 된 것"이라며 "법관으로서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즉시 본인의 거취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부 수장이 후배 판사를 국회 탄핵 제물로 내몬 사실 하나만 해도 명백히 탄핵감"이라며 "희대의 권법 유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주혜 의원도 "김 대법원장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그 자체로 탄핵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내 반대 여론도 있어서 실제 발의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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