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32분간 통화.. 포괄적 대북 전략 마련 필요성 동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 오전 32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포괄적인 대북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한국과 미국양국이 역내 평화번영의 핵심 동맹임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을 넘어 민주주의, 인권 및 다자주의 증진을 위한 포괄적 동맹으로 한·미 동맹을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진정되면 정상회담 갖기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통화는 오전 8시25분부터 57분까지 32분 간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4일만에 이뤄진 첫 전화통화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된 당사국인 한국측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답했다. “한국과 같은 입장이 중요하다”고 한 바이든 대통령은 공통 목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인 대북정책을 마련하는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한국과 미국양국이 역내 평화번영의 핵심 동맹임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을 넘어 민주주의, 인권 및 다자주의 증진을 위한 포괄적 동맹으로 한·미 동맹을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역내 평화 협력에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측은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민주적·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 양국정상은 기후변화 대책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의견을 나누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두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