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태원 상인들 아우성에 "처참..손실보상 서두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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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와 함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찾아 상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유태혁 이태원 상인연합회 회장은 이 대표와 후보들을 향해 "이태원은 5월 코로나 유행으로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남은 건 폐업과 명도, 대출로 인한 빚더미뿐"이라며 "방역과 보상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집합금지로 영업이 제한된 점포에 대한 보상도 당연히 소급적용하는 게 맞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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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와 함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찾아 상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상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손실 보상을 소급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간담회가 열리는 가게 앞에서 '돈 버는 건 포기한지 오래됐습니다. 나중에 장사할 수 있도록 버티게만 해주세요', '더 이상 못버티겠습니다 살려주세요', '거리두기와 보상정책은 함께 진행돼야 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무언 시위를 했다.
유태혁 이태원 상인연합회 회장은 이 대표와 후보들을 향해 "이태원은 5월 코로나 유행으로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남은 건 폐업과 명도, 대출로 인한 빚더미뿐"이라며 "방역과 보상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집합금지로 영업이 제한된 점포에 대한 보상도 당연히 소급적용하는 게 맞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 대표는 "처참하다. 무슨 말씀이 위로가 될까"라며 "손실보상제가 새로운 제도여서 미리 협의하고 준비할 일은 많이 있지만 그래도 서둘러야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태원은 1974년부터 76년까지 제가 카투사로 군대생활을 했던 곳"이라며 "오늘 와 보니 멈춰 서 있는 동네가 된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방역지침에 잘 응해주신 업소에 대해선 당연히 정부에서 그에 따른 지원을 해 드려야한다"며 "재정 예산을 세우기가 쉽지 않은 정책이라 중기회 노란우산공제회 보험을 통해 해결할 필요 있다"고 방법을 제안했다.
이어 "제가 만약 서울시 행정을 담당하게 되면 기금 1조원을 마련해서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임대료를 대출해드리는 등의 추가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우 호보도 "영업이 재개된다고 떠난 손님들이 돌아오겠냐는 두려움이 있을 텐데 서울시장이 되면 도와드려야 하는 일"이라며 "치료제와 백신이 공급되면 보궐선거가 끝나면 (영업제한조치가) 풀린다고 본다. 그러면 바로 이태원부터 지원하는 것을 의논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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