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 불패는 어디로?' 브라이턴전 패배 리버풀의 불명예 기록들은?

박문수 2021. 2. 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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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또 한 번 패했다.

리버풀은 4일 새벽(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번리전 패배까지, 리버풀은 안필드에서만 6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었다.

이 경기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안필드만 오면 날카로움이 사라지는 리버풀의 창이, 단단한 맨시티 방패를 어떻게 공략할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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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턴에 패배하며 리그 4위로 추락한 리버풀
▲ 안필드에서만 벌써 2패 / 리그 2연패는 9년 만에 나온 불명예 기록
▲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안필드에서 3경기 연속 무득점 그쳐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버풀이 또 한 번 패했다. 그것도 안필드였다. 홈 경기 기준 리그 2연패다. 한 때 안필드는 리버풀 승리 공식 중 하나였지만, 최근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리버풀은 4일 새벽(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 11분 알자테에게 헤더 슈팅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 리버풀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였다.

일단 홈에서만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안필드 홈 경기 기준, 리버풀이 리그에서만 2연패를 당한 건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번리전 패배까지, 리버풀은 안필드에서만 6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이 일찌감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안필드 불패 때문이었다.

올 시즌은 다르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19번의 홈 경기에서 18승 1무를 기록했다. 번리전 무승부 또한 35라운드 결과였다. 이번 시즌은 7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더 최악인 것은 최근 기록이다. 리버풀의 안필드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2월 그러니까 리그 13라운드 토트넘전 2-1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안필드에서의 리버풀 전적은 2무 2패다.

수비진 붕괴는 둘째치고, 공격진도 아쉽다. 2021년 치른 세 번의 홈 경기에서 리버풀은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348분이다. 그 사이 번리와 브라이턴에 0-1로 패하면서, 4위권 유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opta에 따르면 리버풀의 홈 경기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건 1984년이 마지막이었다.

끝으로 리버풀의 브라이턴전 패배 자체가 처음이었다. FA컵 기준으로 브라이턴의 리버풀전 마지막 승리는 1984년이었다. 이를 리그로 확대하면 1982년 이후 무려 39년 만에 처음으로 리버풀이라는 대어를 낚은 브라이턴이다.

홈에서 주춤한 사이, 리버풀은 오는 8일 새벽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이 웃었지만, 지금까지 순위표만 보면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유력한다는 전망이다.

리버풀로서는 일단 이겨야 한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가 7점인 만큼 어떻게든 줄이는 게 급선무다. 이 경기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안필드만 오면 날카로움이 사라지는 리버풀의 창이, 단단한 맨시티 방패를 어떻게 공략할 지다.

사진 = Getty Images / Opta Joe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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