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의당은 무공천하는데, 민주당은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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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을 하자, 국민의힘은 재보선이 열리게 된 원인을 제공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여당 출신 서울·부산 시장의 잇따른 권력형 성폭행 범죄로 저질러지는 전국발 미투 선거다. '상습적 권력형 성폭력 세력'이라는 격앙된 비판도 쇄도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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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나경원 등 "민주당 부끄러운 줄 알라"
정의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을 하자, 국민의힘은 재보선이 열리게 된 원인을 제공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여당 출신 서울·부산 시장의 잇따른 권력형 성폭행 범죄로 저질러지는 전국발 미투 선거다. ‘상습적 권력형 성폭력 세력’이라는 격앙된 비판도 쇄도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귀책사유가 있을 시 무공천하기로 국민과 약속한 소위 ‘문재인 당원’을 뒤집고 공천하겠다는 것은 정권의 오만함과 후안무치함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지적이 나온다”며 “이번 보궐선거는 정권의 추악한 성범죄로 치러지는 미투 선거이지만, 진흙에서 연꽃이 피어나듯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미래 선거로 승화해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장 예비후보들도 정의당의 결단을 치켜세우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향해 “정의당의 쉽지 않은 결단 앞에 부끄럽지도 않냐. 정의당 전임 당대표의 성추행은 이번 재보궐 선거와 직접적인 관련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당 소속 시장 두 명의 잇따른 성범죄로 인해 보궐선거가 실시되는데도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 운운하며 당헌까지 바꿔 후보를 공천하는 민주당의 후안무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오신환 전 의원도 “시종일관 안면 몰수로 일관하고 있는 민주당은 정의당을 보고 배우기 바란다”고 일침을 놨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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