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코로나 뚫었다..연결 매출 5조↑ '사상 최대'(종합)

김동현 2021. 2. 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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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창사 이래 최대이자 최초로 연결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KT&G는 4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5조3016억원, 영업이익 1조48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조4381억원, 영업이익 1조3414억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조3336억원, 영업이익 15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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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지난해 영업익 1조4824억..전년比 7.45% 증가
KGC인삼공사, 지난해 영업익 1580억..전년比 23.3%↓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KT&G가 창사 이래 최대이자 최초로 연결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KT&G는 4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5조3016억원, 영업이익 1조48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81%, 7.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3.1% 증가한 1조17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조4381억원, 영업이익 1조34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6.8%, 18.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6% 증가한 1조7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글로벌 부문이 견인했다. KT&G는 지난해 초 중동 담배 수입업체와 7년간 2조2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주력 시장의 수출이 회복되고, 미국 등 해외법인의 유통망 확대 영향으로 해외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PMI를 통한 러시아·일본 등 전자담배 수출도 글로벌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KT&G는 설명했다.

특히 KT&G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23개국을 신규 개척해 총 진출국은 103개국에 이른다. 신규 진출국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집중 육성해 카메룬, 이스라엘, 과테말라 등 연간 판매량이 1억 개비 이상인 5개국을 확보하는 쾌거도 이뤘다.

국내 궐련담배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면세시장 등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다. KT&G의 연간 국내 궐련 판매량은 416억 개비로 전년보다 2.5% 성장했다. 점유율은 64.0%를 기록했다.

전자담배 사업 부문도 지속성장했다. 국내 '릴' 기기의 누적 판매량은 300만대를 돌파했다. 전자담배 전용스틱 점유율은 34.3%를 기록했다. 부동산 부문 역시 수원 개발사업 등에 힘입어 지난해 65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56% 성장했다.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3410억원, 영업이익 33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1.9%, 3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3.4% 증가한 3077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600억원, 영업이익 36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8.4%, 4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2.0% 증가한 298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696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판매량은 같은 기간 32% 증가한 141억 개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GC인삼공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조3336억원, 영업이익 15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0%, 23.3% 감소했다.

국내 매출액은 1조1857억원으로 전년대비 6.7%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법인채널 매출 감소 및 면세업계 어려움 지속으로 국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47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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