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빠가 때린다" 경찰에 신고한 13살 아들

2021. 2. 4. 11: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13살 아이가 "아빠가 때린다"며 경찰에 신고해 학대 현장에서 벗어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흉기까지 꺼내들고 아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이 아버지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지난 달 31일 오후 4시 40분쯤 이곳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건물 옆에 차 세워서 (경찰이) 내려서 들어갔는데요. 경찰이랑 마주쳤어요."

신고자는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던 13살 소년 A 군이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학대를 당하던 아동은 스스로 경찰에 신고를 하고서야 현장에서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당시 술에 취한 채 A 군을 발로 때리고 흉기까지 꺼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 군의 아버지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고, A 군과 분리조치 했습니다.

경찰은 아버지와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상습폭행 여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아동학대 #대림동 #영등포경찰서 #김민수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