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불허..한국은?(상보)

박형기 기자 2021. 2. 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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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스위스 정부가 승인을 거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스위스 발표에 대해 "새로운 자료를 스위스메딕과 가능한 빨리 공유해 승인받도록 하겠다"며 "4개 대륙에 걸쳐 50개 달하는 나라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우리가 개발한 백신은 효능이 있고 코로나를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스위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거부했지만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이 공동개발한 백신과 모더나의 백신은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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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있는 백신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스위스 정부가 승인을 거부했다. 유럽 국가 중 사용 승인을 거부한 나라는 스위스가 처음이다.

스위스 의약품 관리당국인 스위스메딕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사용 승인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메딕은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의 경우 현재까지 평가된 데이터는 아직 승인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안전성, 효능 및 품질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얻으려면 새로운 연구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스위스 발표에 대해 “새로운 자료를 스위스메딕과 가능한 빨리 공유해 승인받도록 하겠다”며 “4개 대륙에 걸쳐 50개 달하는 나라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우리가 개발한 백신은 효능이 있고 코로나를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스위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거부했지만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이 공동개발한 백신과 모더나의 백신은 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영국에서 투여 중이다. 다만 임상시험 대상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10%가 채 안 된다는 지적이 일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폴란드에서는 고령층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조건부 허가’를 권고했다. 그러면서 고령자도 접종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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