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주저하는 스위스, 승인 거부

최서윤 기자 2021. 2. 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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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 중이던 스위스가 데이터 보강을 주문하며 승인을 거부했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위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0만 회분을 선주문한 상태다.

한편 스위스 당국은 이날 미국 노바백스 백신 6백만 회분 선 주문계약 관련 5백만 회분을 독일 제약사 쿠레바크와 스웨덴 정부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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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휴양지 버비에르 모습. © AFP=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 중이던 스위스가 데이터 보강을 주문하며 승인을 거부했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공식 승인했지만, 프랑스를 시작으로 독일, 벨기에 등 다수 국가가 고령층 접종을 제한하며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는 개별 심사를 진행해왔다.

스위스 보건 당국은 우선 현재 북미와 남미에서 수만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임상 결과를 받는 즉시 임시 접종 허가를 내릴 것"이라며 "현재 가진 데이터로는 판단이 충분치 않아 안전성과 효과성, 품질 관련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0만 회분을 선주문한 상태다.

한편 스위스 당국은 이날 미국 노바백스 백신 6백만 회분 선 주문계약 관련 5백만 회분을 독일 제약사 쿠레바크와 스웨덴 정부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 6백만 회분도 추가 확보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870만여 명 규모의 스위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기준 52만8524명, 누적 사망자 수는 9530명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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