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19 의심환자 2만6960명 이송..70대·12월이 최다

김기덕 2021. 2.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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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로 이송된 자가 2만7000명에 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통계 분석'을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시 119구급대가 이송한 코로나19 의심환자는 총 2만6960명.

분기별로는 △1분기 3401명 △2분기 6292명 △3분기 8285명 △4분기 8982명으로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4분기가 의심환자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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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코로나19 의심환자 통계 분석'
작년 4분기가 최다..이송 환자 중 확진비율 2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로 이송된 자가 2만7000명에 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의심환자는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연령대별로는 70대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통계 분석’을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시 119구급대가 이송한 코로나19 의심환자는 총 2만6960명. 이 중확진으로 확인된 인원은 5752명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3401명 △2분기 6292명 △3분기 8285명 △4분기 8982명으로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4분기가 의심환자가 가장 많았다.

자료:서울시 소방재난본부(단위: 명, 2020년 기준)

월별로는 △12월 4197명(15.6%) △8월 3453명(12.8%) △9월 2684명(10%) △11월 2651명(9.8%)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 이송 현황은 △70대 4740명(17.6%) △60대 3900명(14.5%) △80대 3871명(14.4%) △50대 3424명(12.7%) △20대 2738명(10.1%) 등의 순으로 많았다. 60대 이상 이송환자가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1만3427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담구급대 지정 및 음압구급차 2대 추가 배치, 구급대원 증원, 코로나19 구급현장 매뉴얼 제작·보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감염병 대응 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 메뉴얼을 추가로 제정할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감염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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