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연휴 선별진료소 운영..대중교통 막차연장 없다
노숙인시설 검사 및 8개 주요역사 방역
971개 병·의원-2605개 약국은 정상가동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설 연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를 지속 운영한다. 처음으로 대중교통 막차시간은 연장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방역 등이 포함된 올해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10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서울시청 1층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 확산 대응체계 가동을 유지하고 방역을 강화한다.
시는 코로나19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정상 가동하고 선별진료소를 자치구 별 각 1개소 이상 운영 유지한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상시 운영된다.
외국인 유학생 전용 임시생활시설이 지정·운영된다. 해외입국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자가격리를 위해서다. 시는 5개 시설 1000객실을 확보한 상황이다.
시는 감염위험에 노출된 노숙인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3일부터 연휴 전인 9일까지 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와 연계해 서울시내 전체 37개 시설에 '찾아가는 검사' 방식으로 시설 이용 노숙인과 종사자 전원을 검사한다.
설 특별방역 대책기간(1~14일) 대형쇼핑몰,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점검이 진행된다.
이동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찾아뵙지 않는 게 효입니다" 온라인 세배 캠페인이 추진된다. 시립 장사시설 이용자에게 '사이버 추모의 집' 서비스도 지원된다. 시립묘지 경유 무료 순환버스 미운영되고 5인이상 성묘금지 등이 실시된다.
시는 공사장과 각종 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 점검도 진행한다.
올해는 이동 자제를 위해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을 실시하지 않고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편도 하지 않는다. 지하철·버스 방역을 지속하고 터미널과 주요 역사에 대한 특별 방역도 실시된다. 서울역, 고속터미널 등 주요 8개 역사에는 방역인원이 집중 투입된다.
시는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하고 환경미화원 특별근무 실시, 120다산콜센터 24시간 운영 등을 통해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971개소와 약국 2605개소가 지정된다.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65개소는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명절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막고 골목경제 활성화와 도농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대책이 실시된다.
시는 사과, 배, 조기 등 9개 성수품 공급물량을 최근 5개년 거래물량 중 최고·최저값을 제외한 3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해 성수품 가격안정을 도모한다.
시는 농·수·축산물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나 가격담합, 가격표시제 미이행 등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고 서울시민의 알뜰한 장보기를 지원한다. 총 4000억원 규모다.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전국 14개 시도의 400여개 농수산품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설 상생상회 특별전'은 현대백화점 11개 지점, 11번가 등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면서 노숙인, 쪽방주민 등 소외이웃 대상별 맞춤 지원을 실시하고 취약어르신 안전도 확인한다.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 종합대책은 시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감염병 확산 방지, 재난·재해 대비태세 유지, 명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까지 모두 포함했다"며 "시민들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지켜주고 연휴기간 이동 자제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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