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연장 안한다

기성훈 기자 2021. 2.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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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에 서울시가 설 연휴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연장운행을 하지 않는다.

서울역 등 8개 주요역사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선별진료소와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는 계속 운영한다.

서울역, 고속터미널 등 주요 8개 역사에는 방역인원을 집중 투입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한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은 정상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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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에 서울시가 설 연휴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연장운행을 하지 않는다. 서울역 등 8개 주요역사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선별진료소와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는 계속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전·교통·생활·물가·나눔 5개 분야별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이번 설 연휴에는 처음으로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연장하지 않는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증편도 없다. 서울역, 고속터미널 등 주요 8개 역사에는 방역인원을 집중 투입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한다.

코로나19 뇌관인 밀폐된 공간에 성묘객이 밀집하게 모여 밀접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6~7일, 11~14일에는 시립 장사시설의 실내 봉안당을 폐쇄하기로 했다. 예년과 달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고, 시내버스 경유 노선 운행도 늘리지 않는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은 정상 가동한다. 자치구별로 선별진료소가 1곳 이상 운영된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상시 운영한다.

감염위험에 노출된 노숙인 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도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또 노숙인시설에서는 전통놀이 등 명절맞이 여가활동은 자제하고 쪽방촌에서는 마을잔치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단체식사는 금지한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설 연휴에도 병·의원 971곳과 약국 2605곳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도록 했다. 또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응급의료기관 65개소도 운영,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치솟은 추석 물가로부터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와 배, 조기 등 9개 성수품의 공급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도매시장 법인별 거래물량 중 최고·최저값을 제외한 3년 평균 거래물량의 110% 수준으로 성수품을 공급, 가격안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시민들도 거리두기와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수칙 꼭 지키고, 안전을 위해 이동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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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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