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172명..병원·주점 등 감염 이어져(종합)

임미나 2021. 2. 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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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2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28일간 100명대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29일 152명을 찍은 데 이어 최근 닷새간 101→107→128→188→172명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인다.

4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4천7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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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2021.2.3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2명이라고 밝혔다. 2일의 188명보다는 16명 적지만, 여전히 100명대 후반이어서 재확산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28일간 100명대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29일 152명을 찍은 데 이어 최근 닷새간 101→107→128→188→172명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인다.

하루 검사 건수는 1일 2만6천688건에서 2일 2만3천738건으로 줄었다. 검사 다음 날의 확진자 수도 소폭 감소하면서 3일 확진율은 0.7%로 전날과 같았다. 최근 보름간 일평균 검사 건수와 확진자 수, 확진율은 각각 2만836건, 126.9명, 0.6%다.

서울 일일 확진자 현황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이 166명, 해외 유입은 6명이었다. 지역 발생 확진자 중 43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의료기관과 주점, 고시텔, 사우나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11명, 광진구 음식점(주점) 관련 7명, 서울역 노숙인 지원시설 관련 5명, 관악구 의료기관 관련 5명, 동대문구 고시텔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동구 한방병원과 성북구 사우나, 영등포구 의료기관2 사례도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12명, 기타 확진자 접촉 8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33명이다.

4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4천755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3천65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771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2명 늘어 누적 329명이 됐다. 서울의 확진 후 사망률은 1.33%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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