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베일 계약 연장 고려조차 안 할 것"..레알의 늘어가는 고민

오종헌 기자 2021. 2. 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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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훗스퍼)의 현재 상황에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7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한 베일은 2013년 레알에 둥지를 틀었다.

이에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은 2022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베일이 토트넘 임대 후 복귀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베일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베일과 계약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고려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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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훗스퍼)의 현재 상황에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지며 현재 리그 7위(승점33)에 위치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이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17분 그로스의 패스를 트로사드가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에 단 한 개의 슈팅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꾀했지만 총 공세에도 브라이튼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이날 토트넘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케인을 대신해 베일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베르바인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과 베일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하지만 베일은 어떠한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했다. 팀 전체적으로 부진한 탓도 있지만 후반 16분 교체되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이에 베일을 향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베일에게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3점을 매기며 "선발로 투입한 효과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영국 '90min' 역시 "충격적일 정도로 부진했다. 강렬한 모습이 아예 없었다"고 혹평하며 평점인 5점을 매겼다.

과거 토트넘에서 베일과 한솥밥을 먹었던 오하라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오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베일과 함께 뛰었고, 그 당시 그는 언제나 자신감에 찬 모습이었다. 지금은 내가 알던 선수의 그림자 같다. 이번 임대 이적은 심각하게 재앙과 같다"고 언급했다.

베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을 떠나 임대로 토트넘에 복귀했다. 2007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한 베일은 2013년 레알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잦은 부상과 골프 등 경기 외적인 논란에 휩싸이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지난 여름 분위기 반전을 위해 임대 이적을 택했다. 레알은 엄청난 주급에 비해 활약이 없는 베일을 처분하길 원했고 공격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이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베일은 올 시즌 리그 선발 출전 2회에 불과할 만큼 여전히 제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은 2022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베일이 토트넘 임대 후 복귀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베일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베일과 계약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고려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레알은 베일이 계약 기간 마지막 2년은 과거 슈퍼스타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제는 조세 무리뉴 감독마저 그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 레알은 베일이 복귀해도 어떠한 자리도 내주지 않고 연봉을 지급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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