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내가 민주당 이길 적임자"..오늘 경선룰 논의

최경민 기자 2021. 2. 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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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 측과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가 서로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는 이날 만나 경선 룰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여당 이길 후보는 안철수"━안 후보 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자구도에서는 야당이 굉장히 어렵다"며 "단일화 후보가 되면, 안 후보가 확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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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사진=뉴시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 측과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가 서로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는 이날 만나 경선 룰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여당 이길 후보는 안철수"
안 후보 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자구도에서는 야당이 굉장히 어렵다"며 "단일화 후보가 되면, 안 후보가 확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권 단일화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현재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안철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여당 자체가 지금 조직적 선거 환경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며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 또 박원순 전 시장의 범죄에 대한 반사이익을 기대해서 '어떻게 하겠지'하고 달려들면 야당이 큰 코 다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층 분들은 제1야당이 중요한 게 아니다. 여당을 이길 수 있는 야권 후보를 지금 찾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이 지금 안 후보를 전략적으로 지지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금태섭 "내가 가장 확장성이 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공연장 '프리즘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1대1 토론을 통한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다. 2021.1.31/뉴스1
금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제가 가장 확장성이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소신과 원칙을 가진 후보라고 생각한다.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이기고 또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안 후보의 대선캠프에서 활약했던 이력을 언급하면서도 "지금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사이니까 서울시민에게 제시할 비전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금 후보는 "경선룰이나 방식을 둘러싼 샅바 싸움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러면 야당이 진다"라며 "설날 전에 지금처럼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일 때 서로 치열한 토론을 해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야권이 선거를 대하는 입장, 그리고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아야 한다"며 "밤샘 토론이든, 끝장 토론이든, 또 방송사에서 초청하는 토론이든, 방식과 상관없이 폭넓고 깊이 있는 진지한 토론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安측 "100% 여론조사로 단일화"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2020.6.16/뉴스1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은 '100% 여론조사'를 제안했다. 그는 CBS라디오에서 '결국은 100% 여론조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여당 후보를 상대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누구한테 물어봐야 되느냐"라며 "그건 서울시민들한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금 후보가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하기 전에 매주 1회씩 정책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실무 측에서 논의가 좀 필요하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너무 일반적인 토론보다는 시민들이 재미를 느낄 부분을 우리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와 금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만날 예정이다. 단일화 경선룰이나 방식과 관련한 대화가 오갈 게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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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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