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연승 재시동 건 KCC, 현대모비스의 추격 확실히 막아설까

김용호 2021. 2. 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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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간의 격차는 더 늘어날까, 다시 줄어들까.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의 4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1위 KCC와 2위 현대모비스 사이의 승차는 4경기.

이제는 1위 KCC를 상대로 연패 위기에 놓인 현대모비스는 앞선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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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1,2위 간의 격차는 더 늘어날까, 다시 줄어들까.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의 4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1위 KCC와 2위 현대모비스 사이의 승차는 4경기. 양 팀 모두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시점에서 이날 경기에 따라 선두 경쟁은 다시 뜨거워질 수도, 혹은 굳히기에 들어갈 수도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4패, 2위) vs 전주 KCC(25승 10패, 1위)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 / SPOTV2, SPOTV ON
-7연승 끊긴 현대모비스, 경쟁력은 앞선에?
-연승의 KCC, 결국 데이비스 살아나야
-매치업 키포인트는 외곽에 있을지도

최근 들어 선두 추격에 앞장섰던 현대모비스에게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31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4-93으로 일격을 당한 것. 현대모비스의 연승 행진이 멈춘 사이 KCC는 다시 연승을 타면서 양 팀의 승차는 급격하게 벌어졌다. 추격하던 현대모비스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

이제는 1위 KCC를 상대로 연패 위기에 놓인 현대모비스는 앞선에 시선이 쏠린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SK 전 패배 후 “포인트가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아쉬웠다.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없으면 리딩을 보는 (이)현민이와 (서)명진이도 상대 압박을 이겨내기 힘들다”라며 야전사령관들에게 힘을 실었다.

KCC와의 매치업이기에 이현민과 서명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다. KCC는 앞선의 주축인 유현준과 이정현을 비롯해 정창영, 김지완, 유병훈 등 가드진이 풍부한 팀이기 때문.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 2패로 열세인 가운데 KCC 전에서 이현민은 6.3득점 3어시스트, 서명진은 11.7득점 3.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 중이다. 이들이 과연 KCC의 앞선을 흔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에 맞서는 KCC는 내외곽으로 고민이 많다. 그럼에도 다행인 건 2연패 뒤 빠르게 2연승에 성공했다는 것. 이 4경기가 모두 경기 막판 한 골 차로 승부가 갈리면서 KCC에게는 승부처에서 버티고, 전세를 뒤집는 힘이 생겼다. 전창진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던 부분.

하나, 선두 팀에도 걱정거리는 있다. 일단 앞선에는 최근 이정현이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컨디션 난조가 찾아왔고, 유병훈은 맨투맨 수비를 위한 스피드가 다 올라오지 않은 상태. 물론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다.

가장 큰 고민은 골밑의 타일러 데이비스다. 전창진 감독은 최근 데이비스를 향해 “스스로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자꾸 외곽으로 나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데이비스가 외곽에서 종종 야투를 시도하는 모습이 보이고, 더블더블에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상대 팀에 올 시즌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 숀 롱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데이비스가 확실하게 골밑을 장악해 줄 필요가 있다.

한편, 양 팀의 앞선 세 차례 맞대결 기록을 살펴보면 3점슛에 유독 시선이 쏠린다. 먼저 안방의 현대모비스는 KCC만 만나면 양궁부대가 되어왔다. 시즌 평균 7.3개의 3점슛 성공 개수가 9개까지 늘어나며, 성공률은 33.9%에서 41.5%로 대폭 상승했다. 반면 KCC는 본래 외곽 활용이 적은 편인데, 현대모비스 전에서는 시즌 평균 7.2개보다 더 적은 5.7개만이 림을 갈랐다. 다만, KCC는 직전 경기였던 KGC인삼공사 전에서 1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그 흐름이 이날 경기의 변수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정을호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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