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연기 반대' MLB 선수노조, 정부 관계자와 면담도 거부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무국의 시즌 개막 연기 제안을 거부했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정부 당국자와 면담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노조가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거부한 이유는 개막 연기에 대한 압박을 받을 것을 우려해서다.
선수노조는 공식 성명을 통해 "선수들의 급여에는 변함이 없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일정 연기, 혹은 시즌 취소시 급여나 서비스타임에 대한 보호를 제안하지 않았다"며 거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사무국의 시즌 개막 연기 제안을 거부했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정부 당국자와 면담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 어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노사 논의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파견된 고위급 간부가 사무국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선수노조 대표와도 논의를 원했지만, 선수노조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선수노조가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거부한 이유는 개막 연기에 대한 압박을 받을 것을 우려해서다. 정부 관계자는 사무국에 개막을 연기하고 그 사이 선수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국은 정부 당국자에게 전달받은 내용을 선수노조와는 공유하지 않고 대신 각 구단 사장들에게 전달했다. 선수노조는 정부 당국자와 추후에 회의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이 이제 보급되기 시작한 현재 상황을 생각하면 개막을 연기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선수노조는 이를 반대했고, 결국 메이저리그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게됐다.
선수노조가 개막 연기를 반대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선수들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개막을 연기하는 것은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으며, 사무국의 제안에 따를 경우 커미셔너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주어지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노조는 공식 성명을 통해 "선수들의 급여에는 변함이 없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일정 연기, 혹은 시즌 취소시 급여나 서비스타임에 대한 보호를 제안하지 않았다"며 거부 사유를 설명했다.
디 어슬레틱은 "시즌을 1개월 늦춘다고 해서 선수들이 더 안전해지거나 백신을 접종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많은 임원급을 비롯한 그 이하 구단 직원들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높은 애리조나, 플로리다 지역으로 2주 안에 가야하는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특히 고령의 코치진, 심판, 직원들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한나 치어리더, 시원한 패션에 봄 느낌도 물씬 ‘러블리 섹시’ [똑똑SNS] - MK스포츠
- 유소영, 비키니 입고 아찔한 몸매 과시 “지금 필요한 건” [똑똑SNS] - MK스포츠
- 있지 채령, 크롭탑 입고 복근 노출 `잘록 허리`[똑똑SNS] - MK스포츠
- 러블리즈 케이, 필라테스로 가꾼 `군살제로` 늘씬몸매 [똑똑SNS] - MK스포츠
- 영화 ‘엄마친구’ 희정, 채송화와 손잡고 ‘팝콘티비’ 도전 [인터뷰] - MK스포츠
- “항상 큰 힘”…‘고등래퍼’ 출신 애쉬 아일랜드, 챤미나와 결혼+임신 발표[전문] - MK스포츠
- 카니예 웨스트, 14년만 한국 온다…8월 23일 공연 확정[공식] - MK스포츠
-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홍명보 감독이 구단에서 보여준 성취 커 국가대표팀 감독 내정된 것 같
- 맹타로 나눔 올스타 승리 이끈 최형우,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 선정…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마
- 韓 올스타전 역사 새로 쓰다! ‘41세 11개월 21일’ 오승환, 양준혁-손민한 뛰어넘어 최고령 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