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성범죄,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응답한 학생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성인보다 학생들의 문제의식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학생과 성인, 교사, 학부모 등 74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디지털 성범죄를 목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성인의 경우 29%, 학생은 5.7%로 조사됐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는 반응은 성인 중에선 9%, 학생 중에선 16%로, 성인과 비교해 학생들의 문제의식이 낮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방송통신위원회 실태조사 결과
학생 16% 응답…성인 9%보다 높아
성인층 사이버폭력 3년 연속 증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성인보다 학생들의 문제의식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학생과 성인, 교사, 학부모 등 74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디지털 성범죄를 목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성인의 경우 29%, 학생은 5.7%로 조사됐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는 반응은 성인 중에선 9%, 학생 중에선 16%로, 성인과 비교해 학생들의 문제의식이 낮았다.
지난해 사이버폭력 사례는 청소년층에서 감소했지만 성인층에선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이버폭력 경험률(가해 또는 피해)은 32.7%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낮아졌다. 가해 경험률은 16.8%, 피해 경험률은 29.7%, 가해 및 피해 동시 경험률은 13.7%로, 가해자가 대부분 피해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22.8%로 전년보다 4.2% 포인트 낮아졌으나, 성인은 65.8%로 전년보다 11.1% 포인트 급상승하면서 3년 연속으로 높아졌다. 성인은 가해·피해 동시 경험률이 92.4%로, 가해와 피해 경험이 거의 겹쳤다.
유형별로는 학생과 성인 모두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으며 성인은 명예훼손과 스토킹, 신상정보 유출 등까지 사례가 광범위했다.
응답자들은 사이버폭력과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주체로 1인 크리에이터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크리에이터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는 방통위와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얼음 속 원숭이의 절규… 동물원은 지옥이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 “심사 통과” 조두순, 복지급여 매달 120만원 받는다(종합)
- 심야에 드론 띄워 10쌍 성관계 촬영… 40대 회사원 실형
- “누군 앉아서 10억 벌고”…기안84, 이번엔 문 걷어찼다
- ‘정인이 3차 신고’ 때 학대 정황 알고도 수사 안 한 경찰
- 보건소 실수로 백신 대신 손 세정제 삼킨 인도 어린이들
- 배달원에 막말 퍼부은 강사…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 셔틀도우미”(종합)
- 김동성 “연금 박탈된 상태, 양육비 일부러 안 준 적 없어” [EN스타]
- “여자만 보면”…여성들 뒤통수 때린 20대 남성 구속 송치
- [단독] 명품 구매대행에 속은 그들, 9억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