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지난해 연결 매출 5조원 돌파..역대 최대 실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G(03378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조원을 돌파했다.
KT&G는 4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3016억원, 1조4824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KT&G는 실적발표를 통해 주주 환원 차원에서 주당배당금을 지난해 4400원에서 4800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개국 신규 개척 등 글로벌 부문 성장 주효
코로나19에도 궐련담배 부문 판매량 2.5%↑
부동산 매출도 전년 대비 56% 신장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KT&G(03378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실적은 글로벌 부문이 견인했다. KT&G는 지난해 초 중동 담배 수입업체와 7년간 2조2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주력 시장의 수출이 회복되고, 미국 등 해외 법인의 유통망 확대 영향으로 해외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을 통한 러시아·일본 등 전자담배 수출도 글로벌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KT&G는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23개국을 신규 개척했다. 현재까지 진출국은 총 103개에 이른다. 신규 진출국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집중 육성해 카메룬, 이스라엘, 과테말라 등 연간 판매량이 1억 개비 이상인 5개국을 확보하는 쾌거도 이뤘다.
국내 궐련담배 부문은 코로나19로 면세시장 등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다. KT&G의 연간 국내 궐련 판매량은 416억 개비로 전년보다 2.5% 성장했다. 점유율은 64.0%를 기록해 국내 궐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자담배 사업 부문도 지속성장했다. 국내 ‘릴’ 기기의 누적 판매량은 3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자담배 전용 스틱 점유율은 34.3%를 기록했다. KT&G는 지난해 ‘릴 솔리드 2.0’, ‘릴 하이브리드 2.0’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을 방어했다.
부동산 부문 역시 수원 개발사업 등에 힘입어 지난해 65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56% 성장했다.
KT&G는 실적발표를 통해 주주 환원 차원에서 주당배당금을 지난해 4400원에서 4800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인상률은 9.1%에 달한다.
백복인 KT&G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대 속에서도 해외담배·부동산사업 등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적인 내수시장 방어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최대치를 기록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라며 “KT&G는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성근 녹취록 공개 파장…'거짓말 탄로' 김명수 거취론 비화
- ‘비서 해고 논란’ 류호정 “비겁한 정치공작에 안 놀아나” 울먹
- “나는 죄인입니다” 황교안 대담집 8일 출간…정계 복귀하나
- 文 대통령에 한 남겼던 ‘낙동강변 살인사건’…31년만 ‘무죄’
- KB금융, 최대 실적에도 배당 20% 줄였다(종합)
- 정부 "거리두기 장기화·백신 접종 기대에 3~4월 4차 유행 올 수도"
- 임성근 판사 탄핵소추안, 野 반발 속 국회 통과 “국회 오명”(종합)
- 줄리엔강 "속옷 활보→상의 탈의 등산.. 관종 아냐"
- '노래방기기 100원에 팔아요'…중고장터로 내몰린 '코로나 폐업' 자영업자
- 대선주자 지지도 이재명 27%·이낙연 14%·윤석열 9%